아침에 햇살이 보이길래 곤도라를 타고 해발 1400 미터가 넘는 발왕산을 올라가니 그곳에는 한치 앞도 볼 수 없을만큼
운무가 자욱하게 끼어있었다. 올라가면 기막힌 경치를 볼 수 있다고 초행길인 일행들을 안내하였는데 너무도 안타까웠다.
행여나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리며 정상까지 올라갔으나 날씨는 요지부동이었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운무속의 신비스런
분위기를 맛보며 한시간쯤 숲속길을 걷다가 다음을 약속하고 하산하였다.
비바람에 옆으로 쓰러진 전나무가 그래도 질긴 생명력으로 죽지않고 잎을 틔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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