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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풍경)

아파트에서 내려다 본 하늘

by 아네모네(한향순) 2010. 8. 9.

 

 

요즘은 대기가 불안정해서인지 갑자기 비가 오다가도 언제 그랬나 싶게 하늘이 맑아지고 흰구름이 몰려오곤 한다.

 

그런 날은 아파트 창밖으로 목을 길게 빼고 낯익은 풍경과 하늘을 올려다 보곤 한다.

 

 

 

처음 낯선 이동네로 이사와서 하릴없이 멍하니 창밖을 내다보고 있던 일이 어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넘었다.

 

그때는 도통 정이 들것 같지 않던 이동네에 와서 아파트 뒤로 산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위안이 되었던지...

 

 

이제 며칠 후면 다른곳으로 이사를 하고 새로 거처를 옮긴다. 이제 이 낯익은 풍경들과도 이별을 한다고 생각하니 모든게

 

아쉽고 또 정겹게 느껴진다.

 

시간이 가면 또 새로운 곳에 적응을 하겠지만 다시 낯선 곳으로 간다는 것이 기쁨보다는 마음을 심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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