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물개섬과 펭귄들을 보러가는 날이다.
우선 우리는 테이블 마운틴에서 내려다보이던 12사도 해안가를 들렸다. 바위 12 봉우리가 예수님의 12제자를 의미한다고 한다.
재작년 멜버른의 그레이트 오션로드에서 바다에 떠있는 12사도 상을 보던 기억이 새로웠다.
열두 바위상 밑에 있는 동네는 세계 부호들의 별장이 많으며 가격도 어마어마하다고 했다.
우리는 어느덧 핫베이로 이동하여 물개섬을 가기 위해 보트를 탔다.
오늘도 안개가 자욱하여서 항구의 배들이 정박하여 있는 모습과 반영이 안개속에서 몽환적으로 비춰졌다.
마침 관광객을 실은 유람선이 항구로 들어오고 있었는데 파란 물빛과 어울려 아름다운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조금 시간이 흐르자 온통 바위 위에 떼지어 널브러져있는 물개들이 안개속에 적나라하게 나타났다.
펭귄비치 명칭은 Boulders Beach인데 아프리카의 유일한 펭귄 서식지이며, 자유롭게 서식하고 있는 펭귄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아프리카와 펭귄, 왠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단어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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