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대 아래에서 밤 늦도록 미역작업을 하는 부부)
우리 일행이 멸치털이를 촬영하기 위해 기장항에 도착하니 벌써 해가 뉘엿뉘엿 기울고 있었다.
해가 지자 주위는 더욱 쓸쓸해지고 멸치배를 기다리는 마음은 초조하기만 하였다.
밤이 되니 누추했던 항구의 풍경도 어둠속에 가려지고 반짝이는 조명들만 물결위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드디어 멸치를 가득 실은 배들이 하나 둘 만선이 되어 귀항을하고 우리는 반가움에 마음이 부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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