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드록쵸 호수는 해발 4488m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나사로바호수, 남쵸호수와 더불어 티베트의 3대 성스러운 호수중의 하나이다.
암드록쵸라는 뜻은 <분노한 신들의 안식처>라는 뜻인데 그만큼 길이 험하고 오르기가 힘들어서 붙여진 이름 같았다.
지금은 다행이 여름이지만 날씨가 조금만 추워져도 비가 눈으로 바뀌어 길이 미끄러운 어려운 코스이다.
전망대인 위에서 내려다 볼 때와는 다르게 호수에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물빛은 더 파랗고 면적도 훨씬 넓어보였다.
호수 가까이에 내리자 가이드는 일행들에게 직접 들어가서 물을 마시거나 호수에 손을 담궈 보라고 하였다.
호수 가까이로 내려오니 호수가에는 파란 물빛을 배경으로 알록달록한 타르초가 여기저기 매달려있고
돌무더기인 라체도 눈에 띄었다.
만년설에 쌓였던 설산이 녹아 내린 물은 맑고 깨끗하였으며 성스럽기까지 하였다.
우리 일행은 직접 물을 마시지는 않았지만 물가에 가서 파란 호수에 손을 담그어 보았다.
호수 건너편으로 만년설이 쌓인 설산이 보인다.
여름이어선지 융단을 깔아 놓은듯 싶은 넓은 초록색 초원에는 야크나 양떼들이 평화롭고 한가하게 풀을 뜯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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