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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박물관

붉은 파빌리온

by 아네모네(한향순) 2020. 8. 8.

 

"파빌리온(Pavillion)"은 예술가에 의해 세워진 가설물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이 붉은 파빌리온의 재료인 금속파이프는 가설물을 제작할 때

건축에서 주로 사용되기도 하여 "붉은 파빌리온"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 거대한 붉은색 우주공간을 통과하여 다음 전시관으로 이동한다.

 

 

 

거대한 도마뱀처럼 생긴 조형물은 아래에 사람이 서서

위를 바라보면 거울처럼 일렁이듯이 물체가 비치는 작품이다.

최옥영작가의 작품인 붉은파빌리온의 붉은색 강관이

이 거울에 비쳐져 마치 도마뱀의 무늬처럼 일렁이듯이 붉게 물결친다.

금속으로 용접되어 만들어진 조형물은 곡선으로 만들어져

자연에서 마모되어가는 자연의 모습을 상징하기도 한다.

 

 

 

 

 

붉은색깔의 파빌리온과 대비되는 블루컬러의 4개의 사슴작품은

붉은파빌리온의 색상을 더욱 선명하게 부곽시키며 그 자체로 존재감을 나타내는 작품이다.

탁명열작가의 이 조각작품은 산 속에 사는 사슴을 동물이자

신적인 존재로 표현한 우리나라의 토속신앙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세 마리의 각기 다른 모습의 사슴은 붉은파빌리온의 중앙에 전시되어 있으며 하나의

사슴은 붉은파빌리온 꼭데기의 꼭지점에서 젊은달와이파크를 내려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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