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진부면에는 청심대라는 바위가 있는데 단원 김홍도가 그린
"금강사군첩" 첫 페이지를 장식한 절경이 바로 "청심대"이다.
청심대가 절경이어선지 그곳은 슬픈 전설이 배어있는 바위이다.
조선 태종 때,강릉도호부사를 지낸 박양수와 관기 청심의 사랑이야기인데
한양으로 돌아가는 정인과의 이별이 안타까워 ,대관령을 넘어 이곳까지 함께 온
청심은 떠나가는 정인의 뒷모습이 사라지자, 절벽 위 바위에 올라
낭떠러지 아래 계곡으로 몸을 날렸다고 한다.
돌아가면 또다른 상전을 모셔야 하는 관기의
운명을 죽음으로 매듭지어 버린 것이다.
꼭대기에는 예쁜 정자가 있어 아래를 두루 조망할 수가 있다.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모습이 많이 달라지지만
감홍도의 청심대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바위산 꼭대기에 뿌리를 내려 두 가지로 뻗은 기이한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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