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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바다)

국화도

by 아네모네(한향순) 2023. 10. 21.

 

9월말 쯤 다녀온 국화도를 미루다가 이제야 포스팅하게 되었다.

국화도는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섬이며, 섬 전체가 화성시 우정읍 국화리에 해당된다.

원래 이름은 꽃이 늦게 피고 늦게 진다는 곳이라고 하여 만화도(晩花島)였으나

일제강점기 때, 국화도로 바뀌었다. 섬의 이름은 국화꽃이 핀다는 섬이라는 뜻인데

 실제로도 섬 전체에 들국화가 지천으로 널려있다.

 

 

국화도는 행정구역은 경기도 화성시에 속하지만 실제로는 당진에 더 가깝다

궁평항에서도 배가 있지만 40분 정도 걸리고, 충청도의 당진의 장고항에서 연락선을 타고

10분이면 도착을 하는데 우리는 배를 오래 타지 않으려고  당진 장고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갔다.

당진과 워낙 가깝다보니 생활권도 당진에 더 가까우며 주민들도 충청도 방언을 사용하는 편이며,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당진 편입을 주장하기도 한다고 한다.

 

 

섬을 한바퀴 돌려면 마을길로 올라가야 하는데 작은 팬션들이 눈에 띄었다.

여름이면 수요가 많은지 작은 섬에 팬션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바다를 볼수 있는 휴게소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보였다. 

 

 

팬션이 있는 동네에는 나무 위에 교회모양을 본뜬 새집을  만들어 여러군데나 설치해 놓았다.

보기에도 예쁘고 새들의 둥지 역할에도 도움이 될것 같아 미소를 짓게 한다.

 

 

 

 

마을을 지나 언덕을 넘으니 탁트인 넓은 바다가 보이고 맞은편에 있는 작은 섬도보였는데  매박도라고 한다.

국화도는 워낙 작아서 두어 시간이면 섬을 한바퀴 돌수 있다.

 

바닷가에는 이런 조형물들이 있었는데 무슨 용도로 쓰였는지 궁금하기만 했다.

 

 

 

 

 

 

이날은 날씨가 흐려서 바다 색이 그리 예쁘지는 않았지만 

모래도 곱고 너무 조용하여 여름에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은 다른 곳에 들리는라 당일로 다녀왔지만 나중에 하루쯤 일박을 하며 천천히 둘러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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