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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바다)

채석강

by 아네모네(한향순) 2023. 11. 13.

 

마곡사를 보고 점심을 먹은후 지인이 예약을 해준 변산 채석강에 있는

대명콘도에 와서 짐을 풀고 채석강으로 나왔다. 채석강은 작년에도 왔었는데 그때는 

물때를 맞추지 못해서 바다에 들어가지 못해 올해는 물때를 맞춰 바다에 왔다.

 

 

우리의 숙소가 채석강과 인접해 있어 뭉게 구름속에 평화롭게 보인다.

아침에 비가 오던 날씨는 다행이 개어 맑은 하늘을 보였는데

바람이 어찌나 거센지 파도가 거세어지고  날씨도 추워졌다. 

 

 

 

 

책을 겹쳐놓은것 같다는 채석강의 바위들을 감상하고 곁에 있는 닭이봉도 올려다 보았다.

파도가 거세어서인지 바다 인근 바위에는 하얀 비누거품같은

것들이 생겨서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있었다. 

 

 

 

 

처음에는 이곳에서 바닷가 길을 15분쯤 걸으면 해식동굴이 나오고 

그곳에서 유행하는 인생샷도 찍어보려고 했는데 거센 바람때문인지 

사람들도 되돌아 나오고 물때도 어중간해서 포기하고 말았다. 

 

 

 

 

거센 바람을 맞으며 일몰을 기다렸으나 모든 일은 계획대로 만 되지않는법

 황금빛 빛내림이 시작되는가 싶더니,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해는 그냥 먹구름 속으로 숨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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