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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아프리카 여행

짐바브웨로 떠나다.

by 아네모네(한향순) 2011. 3. 24.

 

 

오늘은 케이프타운을 떠나 짐바브웨로 가는 날이다.

 

짐바브웨의 옛 이름은 남로디지아 또는 로데시아다. 영국연방에 가맹한 공화국으로 1980년 4월 독립했다.

 

짐바브웨의 동쪽은 모잠비크, 북쪽은 잠비아, 남쪽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서쪽은 보츠와나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케이프 타운에서 다시 요하네스버그로 2시간정도 비행을 한 다음, 그곳에서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폴로 1시간50분쯤 날아갔다.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본 구름과 도시 전경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아프리카 원주민 복장으로 차린 이들이 춤과 노래를 부르며 우리를 열정적으로 환영해 주었다.

 

 

우리는 어리둥절하며 공항을 나와 호텔에 여장을 풀자마자 꿈에 그리던 빅토리아 폭포를 보기위해 버스에 올랐다.

 

 

가이드의 충고대로 폭포에 물보라가 엄청나서 튀어서 모두 우의를 준비하여 폭포앞에 다다르니 아닌게 아니라

 

앞이 안보일 정도로 안개비가 자욱하게 내란거 같았다.

 

 

이 폭포는 1855년 11월 15일 탐험가이며 선교사였던 데이비드 리빙스턴이 처음 폭포를 발견하였고, 영국여왕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

 

폭포"로 이름을 지었다. 아래는 리빙스턴 경의 동상

 

 

빅토리아 폭포는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이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영원히 솟아 오르는 연기"라고도 부르며,.

원주민들은 빅토리아 폭포를 경배의 대상으로 삼았다.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HARARE)에서 북서쪽 방향,

비행기로 한시간 거리에 있는 빅토리아 폭포는 이부근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폭포이다.

 

그러나 우리는 전에 브라질의 이과수 폭포를 본 후인지라 기대했던 만큼 큰 감동은 없었다.

 

잠베지강이 유유히 흐르다가 갑자기 급경사를 만나 커다란 낙폭으로 떨어지는 폭포지만 물보라와 안개때문에 폭포의 실체를

 

잘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폭포 맞은편으로 세워진 리빙스턴교 위로 기차가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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