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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코카서스 3국

아르메니아 세반호수

by 아네모네(한향순) 2018. 8. 24.



코카서스 고산지대의 세반호수는 아르메니아의 에메랄드라고 불린다.

이 호수는 코카서스 산맥 주변에서 가장 큰 호수로, 바다가 없는 아르메니아에 매우 중요한 수원(水源) 역할을 한다.

고도 1,900m에 위치한 세반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민물호수중 하나이다.

중간에 잘록한 곳이 있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으며 전체면적은 1,244km² 로

주변으로부터 28개의 강과 하천이 흘러들며아르메니아의 바다로 일컬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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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아르메니아인들이 보다 살기 좋은 곳을 찾아 이곳 세반호로 왔다고 한다.

사전적으로는 검은색의 반호수라는 의미로 세반 호이나, 실제로는 지대가 높아

어업 외에는 먹고 살기가 어려워 부정적 의미로 세반호로 지었다고 한다.




어느 모녀가 호숫가에 마련해 놓은 벤치에 앉아 정답게 이야기 하고 있다.





세반나반크는 세반교회라는 뜻이며 처음에 세개의 교회와 여러 부속건물들이 있었으나 지금은 두개의 교회만 남아 있다.

이곳은 서기 874년 아쇼크 1세의 딸인 마리암공주가 요절한 남편을 기리기 위해 교회를 지어 기부한 곳으로

당시 지은 많은 건물 중 지금은 성 사도교회와 성모 마리아교회가 남아 있는 데

이 두 교회는 건축양식이나 구조가 아주 비슷하다.

애초 교회를 지을 때 이곳은 섬이었으나 지금은 육지와 연결된 반도가 되어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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