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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 가족여행

홋카이도 삿포로

by 아네모네(한향순) 2023. 7. 3.

 

우리 부부와 호주에서 온 아들 내외 그리고 딸까지 합체가 되어 일본 홋카이도 여행을 하게 되었다.

2019년도 우리가 호주에 갔다가 온 가족이 뉴질랜드를 2주동안 여행하였다.

이번에는 손자들은 못오고 4년 만에 어른들만 다시 모여 일본 여행을 하게 된 것이다.

모든 여행계획과 예약까지 아이들이 해서 우리는 그저 편하게 따라 다니면 되었다. 

 

 

삿포로는 홋카이도의 도청 소재지로 홋카이도의 문화, 경제, 산업, 관광 등 중심이 되는 도시이다.

일본 전국에서 4번째로 손꼽히는 도시이면서 다른 도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경관이 맑고 깨끗하다.

여름철 평균 기온이 25도로 시원한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에 여행을 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삿포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아들이 차를 렌트하여 자유여행으로 다녔기에

컨디션이 안좋은 나도 별로 많이 걷지 않고 편안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숙소에 가서 짐을 풀고 나니 벌써 어둑해지며 해가 기울고 있었다

우리는 삿포로 시내로 나와 맛집이 몰려있는 라멘골목을 찾았다.

오래 된 상점들이 들어찬 골목은 좁았고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라멘집도 좁은 식당들이 대부분이었다.

 

 

그중에서 우리가 들어간 집도 자리가 몇 안되는 좁은 식당이었지만 맛은 그런대로 괜찬았다. 

우선 상큼한 삿포로 생맥주로 여행의 긴장과 갈증을 달래고 각자 여러가지 라멘을 주문했다. 

 

 

                                                      처음에는 우리나라 라면을 생각했는데 일본 라멘은 끓일때

                                    부수적으로 고기나 해산물등이 많이 들어가서 먹고나니  제법 배가 불렀다.

 

 

 

 

이튿날은 아침부터 시장구경에 나섰다. 니조시장에는 빨간 털이 달린 대게가 많았고 

해산물에서 과일까지 여러가지가 모두 있었다. 우리는 주로 아침만 숙소에서 

해결하고 점심과 저녁은 맛집을 찾아다니며 사먹기로 해서 메론등 과일만 조금 샀다.

 

 

더러는 시장에서 즉석으로 게를 쪄서 시식하는 집도 있어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는 집도 있었다. 

우리는 어느 나라를 가도 현지 시장구경을 빼놓지 않는데

그 나라의 먹거리와 풍습을 조금은 알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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