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해도 가족여행

비에이 청의 호수

by 아네모네(한향순) 2023. 7. 9.

 

홋카이도 3일차 되던 날, 우리는 아침에 일찌감치 일어나 비에이로 향했다

삿포로에서 2시간 가량 걸려 비에이 청의 호수에 도착했다.

청의 호수는 신비로운 푸른 빛을 띄는 호수로써 출입 통제 구역이었으나 2010년  개방이 되었고

2012년 아이폰 배경화면으로 사용이 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

홋카이도 비에이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화산재를 막기 위한 제방을 건설 하면서 물이 고이게 되고 우연히 만들어진 인공연못이다.

비에이 강의 강물에 포함이 되어 있는 유황성분과 연못 위치에 있던 토지의 알루미늄성분의 화학작용으로

가라앉은 석회와 황으로 인해 바닥은 하얗고 푸른 빛을 반사하기에 연못이 푸르게 보인다.

각 계절 및 날씨마다 호수의 컬러가 다양하게 보인다고 한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은 또다른 물빛이다.

 

 

 

 

청의 호수에서 차로 5분쯤 거리에 있는 흰수염폭포를 가는 도중 여름에도 눈이 하얗게 남아있는 설산이 보여

신비롭기만 했는데  길가 도로 위에 비쩍 마른 여우가 앉아서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다.

처음에는 강아지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다른 여우도 나타난 것을보니

이곳은 여우가 사는 서삭지인 것 같았다.

 

 

 

 

흰수염폭포도 바위틈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지하수로 눈이 내린 겨울에는 

마치 흰수염을 닮은것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비에이 강으로 흐르는 물 역시 비취색이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도케치다케 전망대도 설산을 보며  전망을 볼수 있는 곳이다.

 

'북해도 가족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라노 팜 토미타  (31) 2023.07.15
비에이의 전원 풍경  (0) 2023.07.15
비에이의 명품 나무들  (27) 2023.07.12
삿포로 둘째날  (27) 2023.07.06
홋카이도 삿포로  (22) 2023.07.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