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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주변101

흐린날의 형도 흐린 날 새벽 아주 오랫만에 형도에 나가보았다. 예전에는 자주 가던 출사지였는데 자연이 자꾸 훼손 되다보니 아주 오랫만에 오게 되었다. 하늘은 흐려서 일출은 없었지만 먹구름이 드라마틱한 하늘을 만들어 준 날이었다. 달맞이 꽃이 군데군데 피어서 우리를 반긴다. 2016. 7. 31.
형도의 삘기꽃 삘기의 계절이 끝나가고 있었지만 근처에 갔던 길에 형도에 들려보았다. 삘기는 꽃이 퍼져서 하얗게 흩날리고, 오랫만에 보는 익숙한 풍경이 마음에 들어왔다. 바다였던 땅에는 아직도 염분때문에 하얀 소금기가 배어나오고 밀물이 되자 조금씩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2016. 5. 30.
수섬 이야기 화성시 송산면 독지리에 있는 수섬은 원래 바다 한가운데 있던 작은 갯바위처럼 생긴 섬이었다. 시화 방조제를 만들면서 바다가 육지로 되고 수섬은 육지 속의 섬이 되었다. 드넓은 초지에 우뚝선 수섬은 그저 황량할 뿐, 바람과 시간만이 머무는 곳이 되었다. 한국의 세링게티처럼 드넓.. 2016. 5. 10.
삘기꽃 요즘 수섬의 드넓은 벌판에 삘기꽃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며칠만 기다리면 이 황량한 들녘이 하얀 띠풀로 뒤덮힐 것이다. 2016. 5. 10.
수섬의 아침 삘기꽃이 필 때가 되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오랫만에 수섬에 나가 보았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일출이 시작될 시간이지만 벌판에는 푸른 어둠이 깔려있었다. 조금씩 동쪽 하늘이 붉어지면서 하늘이 벗어지는가 싶더니 다시 짙은 구름사이로 숨어버리고 말았다. 날씨는 흐렸어도 날이 .. 2016. 5. 9.
각시당 각시당은 우음도에서 5Km쯤 걸어 들어 가야하는 곳에 있다. 멀리서 보면 끝도 없이 넓은 벌판에 우둑 솟은 중세의 성이나 요새 같아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직경이 100m는 됨직한 너럭 바위 위에 시멘트로 지어놓은 건물인데 한때 군사용 시설로 쓰였던 벙커라고 한다. 우리는 새벽.. 2016. 3. 9.
뱃터와 옛동네 형도에는 아직 엣터전을 떠나지 못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동네와 그들의 생업을 위한 뱃터의 배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주민들이 거의 떠나버린 옛동네, 그래도 아직 떠날곳을 찾지못한 사람들이 폐허가 된 동네에 남아서 살고있다. 2016. 3. 7.
형도의 나무와 갈대 형도에는 거칠것 없는 넓은 벌판과 마른 갈대만이 쓸쓸함을 더해주고 있었다. 간간이 서있는 홀로 선 나무와 생태계 보호를 위해 뒤엎어 놓은 땅 바람이 휘젓고 지나간 자리에는 갈대의 노래만 들렸다. 2016. 3. 6.
형도의 아침 아주 오랫만에 형도를 찾았다. 참 몇년 동안 꾸준히도 찾아왔던 출사지이다. 해가 뜨기전이어서 푸른빛에 휘감긴 형도의 바다가 애잔하게 다가온다. 점점 분홍빛이 섞이더니 고요한 수면위로 붉은빛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2016. 3. 5.
금빛 물결 해가 떠오르는 아침에 햇빛을 받아 붉게 물든 억새가 강아지풀과 어울려 금빛물결을 만들고 있다. 2015. 10. 26.
가을의 수섬 해가 뜨기전 가을의 수섬은 온통 세피아 톤으로 물들었다. 노란 산국이 예쁘게 피어서 가을색 벌판과 더욱 조화로웠다. 2015. 10. 25.
왕따 나무 우음도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왕따나무를 찾이 나섰다. 공사를 하느라 길을 파헤쳐서 방향도 모르겠고 얼른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우려했던 왕따나무는 싱싱하게 푸른 모습을 하고 잘 자라고 있었다. 2015.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