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사, 추상173 소금꽃 # 7 염부의 땀방울에 광물이 식품으로 되는 날 오직 한껏 맛을 간보며 만인의 사랑 받는 식탁위의 꽃. 2014. 4. 6. 소금꽃 # 6 바다에 녹았던 눈물의 결정인지 순백색의 하얀 눈물 어디로 흘러 가고픈 하얀 소금꽃 2014. 4. 5. 소금꽃 # 5 바다는 여름내내 햇볕을 불러들여 바람 앞세워 침묵으로 하얀 꽃 피워낸다. 2014. 4. 5. 소금꽃 # 4 소금 류시화 소금이 바다의 상처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금이 바다의 아픔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흰 눈처럼 소금이 떨어져내릴 때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눈물이 있어 이 세상 모든 것이 맛을 낸다는 것을 2014. 4. 4. 소금꽃 # 3 파도 소리에 노을빛도 흩어져 가면 별빛 속에 짭짤한 소금꽃 영글어 간다. . 2014. 4. 4. 결 # 3 결 과 결 사이사이에는 빛도 있고 많은 이야기도 담겨있다 2014. 4. 1. 결 # 2 결 안에는 많은 변화와 많은 흐름이 있다. 2014. 4. 1. 결 # 1 결은 부드러움과 예리함을 함께 가지고 있다. 부드러움도 예리함도 결국은 원점에서 만난다. 2014. 4. 1. 지나 온 흔적 아주 조그만 고동이 모래 위에 지나온 길을 만들었다. 천천히 굴러간 미물들의 흔적이 바다에 아름다운 지도를 만든 것이다. 사람이 지나 온 흔적도 이렇게 무늬를 만들며 남아 있을까. 2014. 3. 28. 물길의 흔적 물길이 지나간 자리에 기묘한 흔적이 남았다. 사람이 가고 나면 어떤 흔적이 남을까 광고 카피처럼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다울까 2014. 3. 28. 연륜 # 3 돌에 피어나는 곰팡이 꽃에도 색이 있다는것이 너무도 신기하였다. 어느 것은 하얀 색과 푸른 색, 어느 것은 붉은 색의 곰팡이가 피고 있었다. 2014. 3. 20. 연륜 # 2 인고의 시간을 견디며 천년 세월을 지키디보면 모든 부귀와 영화가 덧없음을 깨닫게 되고 세월앞에 산화되어 가는 古塔의 비애를 나타내는 것일까. 2014. 3. 20.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