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기/남프랑스 발칸28 아비뇽 사람들 외국에 가면 종종 느끼는 감정이지만 아비뇽 사람들도 무언가 느긋하고 여유가 있어 보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조급하지 않고 어쩐지 삶을 즐기는 사람들 같았다. 2017. 9. 13. 중세도시 아비뇽 아비뇽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도심 한가운데를 흐르고 있는 론강과 아비뇽 다리이다. 생배네제다리 라고도 불리는 교각위에는 생 니콜라라는 작은 에배당이 있고 뒤쪽으로는 론강이 흐르고 있다. 한때 마테오 조반네티가 전 세계의 화가와 에술가들을 불려들여 번성했던.. 2017. 9. 13. 아비뇽의 교황청 우리가 처음 도착한 곳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휴양지 니스였다. 우리 일행은 니스에서 점심을 먹고 버스로 3시간이나 걸리는 아비뇽으로 갔다. 아비뇽은 프로방스 지역의 중심 도시이며 따뜻한 중세도시이다. 그러나 아비뇽 유수라는 사건처럼 1309년에는 교황청 소재지가 되어 약 70년 동.. 2017. 9. 12. 프롤로그 몇 달전, 묵은 김치처럼 오래 숙성된 친구에게서 여행을 같이 하자는 제안을 받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승낙을 했다. 출사여행도 아니고 열흘쯤 다녀오는 패키지 여행이니 따로 신경 쓸 일도 없을 테고 그저 편안하게 바람이나 쏘이고 오자는 안이한 생각에서였다. 더구나 예술.. 2017. 9. 11.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