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기/코카서스 3국45

카라반사라이 18~19세기에 실크로드를 지나는 상인들은 ‘카라반세라이’(Karavanseray)라 부르던 숙소에 머물렀다. 카라반사라이는 2층 구조로, 상인들은 위층에서 휴식을 취하고, 타고 온 낙타와 말, 가져온 물건은 아래층에 놓아두었다. 예전의 세키는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무역의 거점이었기 때문에 많.. 2018. 7. 19.
쉐키의 여름궁전 가는 길 고부스탄을 떠난 우리는 실크로드 교역의 중심지였던 쉐키로 향했다. 세키는 바쿠에서 북서쪽으로 325㎞ 떨어져 있는 캅카스산맥 남쪽 능선에 포근하게 자리하고 있다. 인구 9만 명의 작지 않은 도시는 낮은 산과 짙은 녹음이 둘러싸고 있어 거대한 숲 속에 들어선 듯 평온하고 싱그럽다. .. 2018. 7. 19.
고부스탄 암각화 지대 암각화가 새겨진 바위 무더기에 도착하니 열기가 더욱 뜨겁다. 바위에서 반사되는 열기 때문이다. 암각화 지대에는 방문객이 쉽게 돌아볼 수 있도록 경계를 하여 탐방로를 조성해 놓고 있다. 우리는 범상치 않은 바위들이 위용을 자랑하며 예술품처럼 서있는 곳을 향해 올라갔다. 글자가.. 2018. 7. 18.
고부스탄 암각화 박물관 고부스탄은 바쿠에서 카스피해를 따라 남쪽으로 64㎞ 지점에 있다. 암각화 지구는 커다란 바위를 무질서하게 쌓아 놓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곳 바위에는 카스피해 연안 동굴에서 생활하던 인류의 조상이 새긴 암각화 6천여 점이 보존돼 있다. 지금은 카스피해에서 약 5㎞ 떨어져 있.. 2018. 7. 18.
노벨 형제가 살던 집 예정에는 없었지만 가이드님의 배려로 바쿠에서 노벨 형제가 살 던 집을 들려보았다 부친의 사업이 망해갈 무렵 노벨 형제들은 석유라는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소총 개머리판에 쓸 목재를 구하기 위해 바쿠에 온 맏형이 석유사업에 눈을 뜨고 둘째형을 불러들이고 나중에는 셋째인 알.. 2018. 7. 17.
쉬르반샤 궁전과 메이든 타워 15세기에 지어진 쉬르반샤 궁전은 당시 수도였던 쉐마키에 지진이 나자 이곳 바쿠로 옮겨와서 다시 지은 것이다. 왕의 집무실과 접견실, 연회장과 거주공간, 사원과 첨탑 등이 조밀하게 들어서 있다. 궁전 건물 벽에는 총탄의 흔적이 선명하다. 18세기에 소련 해군의 공격에 성벽이 파괴되.. 2018. 7. 16.
바쿠의 구시가지 바쿠의 구시가지는 2000년에 도시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바쿠는 12세기 즈음에 실크로드 최고의 중계무역장소였다. 바쿠의 중심부에 위치한 구시가지에는 고대 실크로드의 유적들이 여럿 남아있다. 성 주위로 주민들의 상업시설이 들어섰지만 아직도 중세도시의 위용.. 2018. 7. 16.
아테쉬가 사원 우리는 우선 불을 숭배하는 배화교 아테쉬카 사원으로 향했다. 조로아스터교로 불리기도 하는 사원 정면 위에는 아후라 마즈다를 상징하는 날개 펼친 새를 지닌 사람의 모습과 `바른 생각, 바른 행동, 바른 말'이라는 페르시아어가 새겨져 있었다. 사원 안쪽 유리벽 뒤에는 불이 활활 타.. 2018. 7. 15.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오래 전, 신들의 땅이라 불렸던 코카서스의 만년설 아래 신비를 간직한 나라들 코카서스 3개국은 유럽의 동쪽 끝 흑해와 서쪽 끝 카스피해 사이에 있는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를 일컫는다. 이번 여행은 사진출사보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가득한 3개 나라의 역사문화.. 2018.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