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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의 아침 형도의 일출을 찍은 다음 우리 일행은 아직 작업이 시작되지 않은 시화호 인근의 작은 어촌을 찾았다. 좁은 길 한켠에는 수리를 해야할 그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부표와 통발등 출어를 기다리는 장비들이 수북히 쌓여있었다. 2010. 5. 13.
카주라호의 신화 동부의 사원군은 규모도 서부에 비해 작지만 힌두교가 아니라 자이나교에 의해관리되고 있어 조금 분위기가 달라보였다. 카마수트라는 성애의 경전으로 알려져 있는데 1000여년전에 찬드라 왕조가 이곳에 사원을 건설하면서 정교한 조각으로 카마수트라의 여러 행위를 아주 세밀하게 예.. 2010. 5. 12.
에로틱 예술, 카주라호 인도의 카쥬라호의 에로틱 예술은 여러 매체를 통하여 듣고 보고 하였지만 막상 직접 눈으로 보니 정말 충격적이었다. 그렇다고 나이를 먹은사람이 호들갑을 피울수도 없어 그저 덤덤한척 관람을 하였지만 정말 상상을 뛰어넘는 조각품들이었다. 인도 대륙 중심부에 위치한 카주라호는 .. 2010. 5. 11.
형도의 일출 형도의 일출을 찍기 위해 새벽 4시도 안되어 어둠을 뚫고 집을 나섰다. 어찌나 빨리 차를 몰았는지 동행들을 만나 형도에 도착하니 시간은 5시 30분쯤 되었다. 아직 하늘은 컴컴한데 멀리 검푸른 어둠속으로 여명의 붉은기운이 물감처럼 점점 번져오고 있었다. . 삼각대를 세우고 촬영준비.. 2010. 5. 9.
람나가르 성채 우리는 갠지스강의 일출을 보고 람 나가르 성채로 출발했다.성은 옛날 이 일대를 지배한 마하라자의 궁전이 있던 곳이다. 현재 건물의 일부는 박물관으로 개조해 일반에게 공개하며, 바라나시 중심가에서 남쪽으로 상당히 떨어진 곳에 있었다. 붉은 돌로 지어진 왕궁의 외벽에는 커다란 .. 2010. 5. 6.
바라나시의 사람들 바라나시에서 만난 사람들은 일생의 소원인 갠지스강을 보러온 순례자들이 많기에 비교적 옷차림도 괜찬았고 인도 상류층의 사람들이었다. 더구나 갠지스강에는 세계의 관광객이 같이 섞여서 북적거렸다. 부처가 처음 설법을 펼친 녹야원에서 향을 사르며 예배의식을 드리는 순례자들 .. 2010. 5. 5.
인도 국경에서 만난 사람들 인도의 국경을 넘어 고락푸르에서 바라나시로 오는동안 평범한 서민들의 삶을 엿보았다. 그나마 이정도면 도시에 사는 사람들 모습이고 정작 빈민들이나 시골에 사는 농민들의 모습은 차마 카메라에 담기가 힘들었다. 거리에서 간식을 만들어파는 남자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니 떡하니 .. 2010. 5. 5.
인도의 소와 염소 인도의 소나 염소들을 보고 행복하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불쌍하다고 해야할지 얼른 정의를 내리기 어려웠다. 모든 동물들은 가축을 하지않고 그저 노상에 풀어놓아 자유롭긴 한데, 도심지의 구석을 돌며 쓰레기통을 뒤지는 소를 보며 어쩌면 사람이 먹이를 찾아주고 사육당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라.. 2010. 5. 5.
화홍문 수원성을 북에서 남으로 관통하며 흐르는 개천이 있는데 이를 대천(大川)이라 불렀다. 개천이 성안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곳에는 각각 수문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것이 북수문과 남수문이다. 수문은 여러 개의 아치로 된 다리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고 아치의 밑부분은 마름모꼴로 비스듬.. 2010. 5. 5.
방화수류정 방화수류정은 건물이 아름답고 조각이 섬세해 근세 한국 건축 예술을 대표하는 정자로도 손색이 없다. 화홍문 옆에 흐르는 개천과 그 밑에 조성된 용연(연못)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우리나라 대표 정자로 손꼽히며, 794년(정조 18년)에 세워졌다. < 버드나무 가지가 살짝 가리운 정자의 모.. 2010. 5. 5.
장안문의 야경 여행의 여독이 가시기도 전인데 화성출사가 있다기에 무조건 따라갔는데 그날따라 날씨가 쌀쌀하였다. 건강이 안좋으신데도 늦게까지 야경출사의 포인트를 지도해주신 고마운 선배 덕분에 많은것을 배운 날이었다. 나온 김에 장안문까지 찍자고 욕심을 부리고, 땅에 털썩 주저앉아 찍.. 2010. 5. 5.
복숭아꽃 복숭아꽃은 얼른 보면 벗꽃과 비슷하지만 벗꽃보다는 조금 진한 분홍색이다. 그리고 연녹색의 순이 먼저 나오고 나중에 꽃이 피는 것이 벗꽃과 다른점이다. 이봄이 가기전에 무릉도원이라는 복사꽃 마을을 찾아야겠다. 2010.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