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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남인도 스리랑카 출사

에필로그

by 아네모네(한향순) 2019. 4. 4.



스리랑카 사람들은 대부분 달이 차는 음력 보름날이 되면 모두 일을 쉰다.

그리고 하얀 옷을 입고 예쁜 꽃을 들고 부처에게로 떠난다.

이 날을 뽀야라고 부르는데 무더운 날씨 속에서 수고하며 살아온

일상의 시간을 보상해 주고 위로 받는 날인것 같았다.



불교국가인 스리랑카에서는 매달 음력 보름날은 국가 지정 불교 휴일로서,

온 가족이 하얀색 옷을 입고 절에 가서 법회에 참여하고 가족과 함께 성스러운 하루를 보낸다.

뽀야데이(Poya Day)이라고 불리는 이 날은 스리랑카 인들이

계율을 지키고 부처님을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는 날이다.




                                                                           모든 술집은 문을 닫고, 슈퍼마켓에서도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

 이 날 만큼은 나라 전체가 가족들과 함께 절에 가는 날로 지정된 날인 것이다.

절로 가는 길목에는 온통 하얀 옷을 입은 군중이 행렬을 이루고,

마치 하얀 수국꽃 같이 아름다운 인파가 절을 가득 메운다.


                                                                 




                                                                    이로써 두달 가까이 올렸던 남인도 스리랑카 이야기를 끝내야겠다.

그리고 또 그리운 추억으로 내 마음속에 간직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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