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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동,식물)326

구절초 구절초의 북쪽 안도현 흔들리는 몇 송이 구절초 옆에 쪼그리고 앉아본 적 있는가? 흔들리기는 싫어, 싫어, 하다가 아주 한없이 가늘어진 위쪽부터 떨리는 것 본 적 있는가? 그러다가 꽃송이가 좌우로 흔들릴 때 그 사이에 생기는 쪽방에 가을햇빛이 잠깐씩 세들어 살다가 떠나는 것 보았.. 2013. 10. 13.
민속촌에 핀 꽃들 민속촌에 있는 꽃들은 예쁘기보다는 옛날에 보던 맨드라미나 백일홍처럼 정겨운 꽃들이 많았다. 어렸을 때 앞마당이나 뒤뜰에서 보았던 꽃들을 보고 반가움에 몇 컷 찍어보았다. 2013. 9. 22.
허브나라의 꽃들 계절이 여름이어선지 허브보다는 일반꽃이 더 많았다. 청색의 도라지가 고운 자태를 자랑하며 피어있다. 열정적인 선인장 과의 꽃들 2013. 8. 29.
여름꽃의 자태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중에 <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너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라는 귀절이 있다. 여름이면 흔하게 볼수 있던 꽃들에게 관심을 주고 자세히 들여다 보니 너무도 아름다운 자태에 감탄하게 되고 어느새 기분도 좋아졌다.. 꽃에는 벌과 나비가 모여들게.. 2013. 8. 16.
여름꽃 모음 아주 더워서 땀을 줄줄 흘리는날 여름꽃을 찾아 길을 나섰다. 꽃이름도 모르고 꽃의 숨은 역사도 모르지만 그냥 꽃을 찍고 있을때만은 마음이 유순해지고 행복해진다. 산수국이라고 알고 있는 꽃을 발견하고 무척 반가웠는데 내가 생각하던 보라색이 아니어서 조금은 실망을 하였다. 여.. 2013. 8. 15.
연꽃 붉은 연꽃 목필균 살아온 길이 아무리 험한들 어찌 알 수 있을까 꼭 다문 붉은 입술만으로는 짐작할 수 없는 네 발자국 만나는 사람마다 환한 미소 보일 수 있다면 그 또한 훌륭한 보시라고 진흙 뻘에 발 묻고도 붉은 꽃등으로 켜지는 너 2013. 8. 13.
수련 수면 위에 빛들이 미끄러진다 채호기 사랑의 피부에 미끄러지는 사랑의 말들처럼 수련꽃 무더기 사이로 수 많은 물고기들의 비늘처럼 요동치는 수 없이 미끄러지는 햇빛들 어떤 애절한 심정이 저렇듯 반짝이며 미끄러지기만 할까? 영원히 만나지 않을 듯 물과 빛은 서로를 섞지 않는데, .. 2013. 8. 12.
빅토리아 연꽃 빅토리아 연꽃은 연중에서도 보기 드문 귀한 종류이다. 피는 시기도 8월 초순에서 9월 초사이로 다른 연꽃보다는 더디 피는데 그것도 단 이틀 정도만 피어 있기에 더욱 보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붉게 만개한 대관식을 보려면 밤에 가야하는데 올해는 그나마 열정이 식었는지 멀건 대낮에.. 2013. 8. 11.
연꽃 연 꽃 오 세 영 불이 물 속에서도 타오를 수 있다는 것은 연꽃을 보면 안다. 물로 타오르는 불은 차가운 불, 불은 순간으로 살지만 물은 영원을 산다. 사랑의 길이 어두워 누군가 육신을 태워 불 밝히려는 자 있거든 한 송이 연꽃을 보여 주어라. 닳아 오르는 육신과 육신이 저지르는 불이 .. 2013. 7. 15.
작약 단국대 출사날인데 아침부터 안개비가 내린다. 심란힌 마음을 달래며 신구대 식물원에 도착하니 다행이 비는 그쳐있었다. 정문을 들어서자 환한 꽃들의 함성이 들리는듯 했다. 바로 작약이 만개하여 비를 맞고 있었다. 이틀동안 내린비에 고개를 떨구고 있는 붉은 함박꽃 2013. 5. 29.
꽃 이미지 5월은 행사가 많은 달이기도 하고 가정의 달이기도 하다. 어버이날이라고 꽃을 선물한 아이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이미지 사진을 여러가지로 찍어보았다. 2013. 5. 13.
화야산의 야생화 아침부터 꾸믈대던 날씨가 화야산에 도착하니 비로 변해서 제법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그냥 돌아갈 수가 없다며 회원들이 하나 둘 산위로 올라가고, 나도 그냥 돌아올 수는 없어 억지춘양으로 올라가서 비를 맞고 있는 얼레지 몇장과 야생화를 찍었다. 비를 맞고 꽃잎이 축 .. 2013.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