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동,식물)326 안성목장의 식구들 안성목장에는 젖소뿐 아니라 여러가지 동물들이 있었는데 멋지개 생긴 말이나 염소들도 있었다. 2011. 8. 22. 금개구리와 연잎 운이 좋게도 몸위에 금줄이 있어 금개구리로 불리는 멸종위기의 개구리가 눈에 띄었다. 일년에 이틀만 모습을 보여준다는 가시연은 아직 피지 않았고 연잎위의 물방울만 보석처럼 굴러다녔다. 2011. 8. 16. 관곡지 연꽃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인지 관곡지 연꽃이 별로 신통치가 않았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축제가 끝나는날 관곡지를 찾았다. 사람들은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나 정작 가시연은 피지 않았다. 2011. 8. 16. 망태버섯의 일생 장마후 요즘 외에는 볼 수 없다는 망태버섯을 찍기 위해 새벽 일찍 집을 나섰다. 깊은 산속에서 처음에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조그만 버섯이 흙을 뚫고 얼굴을 내밀었다. 한 시간쯤 흐르자 머리 밑으로 노란 띠를 형성하면서 키가 커져갔다. 두시간이 흐르자 노란 치마가 점점 부풀어 오르며.. 2011. 7. 23. 노루귀와 복수초 며칠있으면 4월이 코앞인데도 날씨는 여전히 변덕을 부리고 있었다. "춘래불사춘"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요즈음이다. 그럴즈음 야생화를 찾기위해 구봉도를 찾았다. 산비탈을 헤집으며 오르내리니 낙엽사이를 뚫고 올라오는 여린 노루귀들을 볼 수 있었다. 그 추위에도 여전히 생장을 멈추지 않는 여.. 2011. 4. 7. 꽃배추와 토끼 가을의 끝자락. 수 많았던 꽃들이 모두 지고 추위에 강한 꽃배추만 군데 군데 심어저 있었다. 2010. 11. 29. 철새들의 비상 이맘때쯤이면 철새들을 보기위해 사람들은 멀리 철새도래지를 찾아 다닌다. 그러나 어섬에서 철새떼를 만난 것은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일출을 잡으려고 언손을 불어가며 새벽같이 출사를 나왔으나 날씨때문에 일출은 찍지도 못하고 허탈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려 구봉.. 2010. 11. 17. 가을의 끝자락 10월이 저물무렵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고 한파가 닥쳐왔다.가을이 가기도전에 겨울이 와버린 것이다. 가을꽃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단풍도 미처 물들지 않았는데 어쩌나하며 마음이 조급해 있는데 동네 뒷산에 코스모스가 지천이라는 말을 듣고 오후에 산을 찾았다. 천신만고 끝에 찾은 곳에는 산.. 2010. 10. 29. 식물원에서 만난 꽃들 가을 엽서 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2010. 10. 15. 가을의 꽃들 寓話(우화)의 江 / 마종기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한 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거리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이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여야겠지만 한 세.. 2010. 10. 8. 여러 종류의 무궁화 아침고요 수목원에 갔다가 여러종류의 무궁화가 눈에 띄었다. 무궁화라고 하면 그저 한종류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그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가 넘었다. 우리나라 국화라고는 하지만 무궁화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무궁화를 무지 좋아하는 어떤 사람때문에 나도 차츰 눈여겨 보게 되었다. .. 2010. 9. 14. 벌과 나비 꽃에는 벌과 나비가 있어야 교배가 되고 씨앗을 품을 수 있다. 한창 꽃을 찾아와 작업중인 놈들을 포착하고 카메라를 들이댔다. 2010. 9. 10.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