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208 제주의 말 (2) 형제섬에서 일출을 찍고 우리는 이년전에 갔던 노꼬메 오름으로 말을 보러 갔다. 그곳에는 가시 엉겅퀴가 많이 피어 있었는데 그꽃을 말들이 좋아하는것 같았다. 생존경쟁과는 무관한 공기좋은 초원에서 맘껏 풀을 뜯고 있는 이곳의 말들은 정말 축복받은 동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14. 10. 30. 형제섬의 일출 제주에서의 마지막날 우리는 일출을 보기위해 형제섬으로 나갔다. 그러나 아쉽게도 날씨가 흐려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하늘이 붉어지며 해가 얼굴을 조금씩 내밀기 시작했다. 두꺼운 구름층을 뚫고 나온 해는 눈이 부실만큼 주황색과 노란색을 띠더니 어느덧 형제섬 위로 등실 .. 2014. 10. 30. 별헤는 밤 별 촬영을 하기위해 불빛 하나없이 칠흙처럼 어두운 목장으로 들어갔다. 별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별똥별이 떨어지고 있었다. 먼곳에 떨어진 마을의 불빛이 아름다운 여명처럼 보이기도 했다.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것도 카메라는 잡아냈는데 멀리 보이는 제일 높은 산이 .. 2014. 10. 29. 우도의 모습 우도가 건너다 보이는 바닷가에 나갔다. 소가 누운 모습이라고 해서 우도라는 이름이 붙은 섬은 쪽박을 엎어놓은듯도 싶었다. 제주의 바다는 어딜가나 물빛이 아름답지만 이곳의 물빛도 잉크를 풀어놓은듯 사파이어색이었다. 2014. 10. 29. 김영갑 갤러리 촬영도중 틈을 내서 김영갑 갤러리에 들렸다. 전시장은 그대로인데 작년에 들렸을때와는 다른 느낌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제주를 사랑하고 사진을 사랑한 비운의 작가 김영갑, 그의 작품세계를 엿보면서 치열한 작가정신이 없이는 좋은 작품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것을 다시 한.. 2014. 10. 29. 바위와 파도 일몰이 사라지자 그냥 돌아가기가 아쉬워서 붉은 빛이 감도는 물결이 바위에 부딪치는 풍경을 셔터타임을 바꿔가며 촬영하였다. 셔터타임에 따라 같은 장소가 아주 다른 분위기가 되었다. 2014. 10. 26. 제주의 일몰 제주에서의 마지막 저녁, 해안가로 나와서 일몰을 기다렸는데 구름 한점 없이 개였던 하늘이 점점 흐려지더니 해는 구름속으로 숨어들고 우리는 허탈함을 안고 애꿎은 파도와 씨름을 하였다. 그러나 하늘이 하시는 일을 어쩌겠는가. 다음을 기다릴 수 밖에.... 2014. 10. 26. 억새의 물결 제주의 가을은 어딜가나 억새의 물결이다. 햇빛을 받아 은빛으로 반짝이는 억새는 어느 꽃 못지않게 아름답다. 느린셧터를 이용하여 바람에 나부끼는 억새의 동감을 살려보았다. 2014. 10. 25. 제주의 말 (1) 제주의 말은 육지의 말보다는 조금 작은편인데 좁은 우리에 갇혀있는 것이 아니라 넓은 초원에서 마음껏 풀을 뜯고 달리는 모습이 아주 평화로워 보였다. 2014. 10. 25. 메밀밭 올 가을에는 어찌어찌하다 메밀꽃도 못보고 지나치고 말았는데 뜻하지 않게 제주도에서 흐드러진 메밀밭을 보게 되었다. 제주도 메밀은 강원도의 것보다는 키도 작고 다부지게 생겨서 훨씬 아름다웠는데, 하얀 메밀밭이 수없이 많았다. 2014. 10. 24. 민속마을 제주의 민속마을에는 마을을 지켜주던 아름드리 당산나무들이 그대로 자라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 마을이 보존되고 지켜주는것 같앗다. 2014. 10. 24. 돌담 이야기 민속 마을을 돌며 제주의 상징인 돌담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그곳에는 바람의 노래가 있고 삶의 애환이 서려있었다. 옛날부터 쓰여오던 재래식 화장실 2014. 10. 23.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