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086 평강식물원 포천에 있는 친구에게 갔다가 산정호수 근처에 있는 평강식물원을 찾았다. 전에 가본적이 있었지만 계절이 달라서 그런지 전혀 낯선 느낌이었다. 숲은 온통 초록으로 물들었고 여러가지 야생화들이 더위에 지쳐있다가 소나기를 만나 생기를 되찾고 있었다. 넓은 녹색의 들판에는 커다란 나무아래에 .. 2010. 7. 25. 경주의 볼거리 오랫만에 가본 경주는 옛날과는 많이 달라저 있었다. 게다가 문화해설사 못지 않는 해박한 지식으로 가는 곳마다 설명을 해주시는 이박사님 덕분에 이곳 저곳을 들르게 되었다. 감포 가는 길에 들른 유홍준씨가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감은사지의 석탑 감은사지의 옛 절터와 환상적인 안.. 2010. 7. 25. 경주 이박사님댁 이박사님의 전원주택이 경주 삼능 근처에 있다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삼능의 솔숲은 꼭 가보고픈 곳 이었기때문이다. 결국 김선생님 내외와 날짜를 맞춰 길을 떠났는데 하필 금년들어 제일 더운 날이었다. 댁은 삼능에서 도보로 십분 정도의 거리에 있었는데 울안에도 백년.. 2010. 7. 23. 경주의 삼능 솔숲 반갑게 맞아주는 주인 내외의 환대를 받으며 꿀맛같은 점심을 먹고 잠시 쉴틈도 없이 솔숲으로 내달았다. 집에서 십분 거리에 있는 삼능은 많은 질곡의 사연을 간직한 장엄한 솔숲이었다. 경애왕릉을 가운데 두고 쭉쭉 뻗은 적송들이 능을 향하고 있었다. 해박한 지식과 문화해설사 못지않은 입담을 .. 2010. 7. 21. 머드축제에서 만난 사람들 요즘은 각 지방마다 별난 축제들이 많이 생겼지만 머드축제를 가보고 우리나라도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실감하였다. 내가 대천에 가본것이 언제였던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이들이 어렸을적에 방학을하면 꼭 연레행사처럼 피서지를 다녀와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은행의 연성장이 대천에 있.. 2010. 7. 19. 보령 머드축제 보령 머드축제에 가기로 약속을 했는데 비는 그치지 않고 호우경보까지 내리며 전국을 강타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가닥 기대를 안고 폭우 속을 헤쳐 보령에 도착하였다. 우선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식당을 찾을때까지 비는 그칠 생각을 않고 줄기차게 쏟아지고 있었다. 그러나 차츰 날이.. 2010. 7. 18. 성하의 숲 친구들과 서울 대공원 안에 있는 자연 캠프장으로 소풍을 갔다. 성하의 숲속 나무들은 맘껏 녹색으로 푸르르고 계곡에는 시원한 물소리가 합창을 하고 있었다. 맑은 공기를 맘껏 들이마시고 눈앞에 지천인 녹색만 보아도 가슴이 뻥 뚫리는것 같았다. 2010. 7. 15. 숲속의 표정들 여름의 숲에는 숨겨저 있던 나무와 나뭇잎의 여러가지 표정을 읽을 수 있다. 더구나 비기 그친 숲속에는 싱그럽게 피어나는 수목들의 표정과 갓 샤워를 끝낸 여인같이 물기어린 촉촉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끼 계곡에 늘어진 덩굴식물의 여린 모습 소나무에 피어난 파란 이끼와 황금색 버섯들 2010. 7. 15. 조개잡이 개펄에는 아이들과 가족끼리 바닷바람을 쏘이며 조개를 줍는 사람들로 인신인해를 이루었다. 그중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머드 맛사지를 한 악동들의 난감한 표정 2010. 7. 14. 관곡지 연꽃 빛이 좋은 아침에 연꽃을 담기위해 일찌감치 관곡지에 도착했건만 벌써 도로에는 차의 행렬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삼각대를 설치하고 주위를 살피니 전국의 진사들은 다 모인듯 모두 촬영들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중에는 아는 얼굴들도 있고 낯익은 얼굴들도 많았다. 연잎에 내려앉은 이슬이.. 2010. 7. 12. 황금조개 줍기 대회 화성에서 황금조개 줍기 대회가 있다기에 우리도 준비를 단단히 하고 길을 나섰다. 벌써 주차장에는 발디딜 틈도 없이 차들이 들어차고 무더운 날씨에 땀은 비오듯했다. 멀리 바다가 보이자 깨알처럼 모여든 인파로 뻘은 알록달록했다. 우리도 손에는 호미대신 카메라를 쥐고 장화를 신은 다음 모자.. 2010. 7. 11. 연꽃 친구와 양평나들이를 하다가 한창 연꽃이 필때쯤일거라는 생각에 세미원에 들렸다. 예상대로 이른 연꽃들은 벌써 만개하여 하얀 정토를 만들고 있었다. 그러나 그날따라 햇빛도 없었고 정식 출사가 아니니 가벼운 렌즈하나 달랑 들고 갔기에 마음에 드는 장면을 담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아름다.. 2010. 7. 8. 이전 1 ··· 304 305 306 307 308 309 310 ··· 3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