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087 인천대교 야경 오래 벼르던 인천대교 야경을 담기위해 인천으로 모였다. 내가 태어난 고향이란 말이 무색하게 오랫만에 가본 인천은 어디가 어딘지 몰라보게 많이 달라저있었다. 우선 미리 뷰포인트를 조사하신 분의 안내로 동춘터널 입구에 차를 세우고 야산에 올라 촬영준비를 하는데 얼마나 모기떼.. 2010. 9. 6. 흰 무궁화 한때는 개량종이라 하여 다알리아 같은 여러겹의 무궁화가 유행하더니 그래도 이제는 제대로 생긴 무궁화가 활짝 피어서 웃고 있다. 그래도 종류가 수십가지라는데, 우리 눈에는 오직 분홍과 흰색의 무궁화만 달라보인다.. 다만 꽃술이 있는 중심부인 단심이 빨갛거나 흰색으로 두 종류가 나뉘어 있.. 2010. 9. 1. 우리 나라꽃 잘 키운 무궁화꽃을 만나기는 쉽지가 않다. 물어 물어 찾아간 효원공원에서도 철이 지나서인지 꽃이 모두 저버린 후였다. 그래도 공원 한쪽 귀퉁이에 늦게 심은 무궁화꽃이 남이있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날씨는 장마통이라 비가 오락가락하여 삼각대도 들지 못하고 만약을 대비하여 우산만 들.. 2010. 9. 1. 중국정원 월화원 월화원은 중국 광둥(廣東)성이 수원의 효원공원 서쪽에 만들어 놓은 중국식 정원이다. 광둥지역 전통정원의 특색을 살려 건물과 정원이 조화를 이룰 수 있게 설계되었다고 한다. 더구나 중국의 광둥성에 있는 전통정원인 영남정원과 같이 건물 창문으로 밖의 정원을 잘 볼 수 있게 하였고 후원에 흙을.. 2010. 9. 1. 구름이 짙게 낀 날 태풍이 오려는지 하늘에는 짙은 구름이 내려앉고 잔뜩 흐려있었다. 이런 날씨에는 풍경사진 찍기에 적합하다며 우리는 광각렌즈를 가지고 들녘으로 나갔다. 2010. 8. 30. 와우정사 와우정사는 대한불교열반종의 총본산으로 1970년 실향민인 김해근이 부처의 공덕으로 민족화합을 이루고자 세운 호국 사찰이다. 또한 대한불교 열반종의 총본사이며 3천 여점의 불상이 봉안되어 있어 세계불교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여러불상 중에서도 입구에 있는 커다란 황금 불두와 산중턱에 .. 2010. 8. 29. 굽이치지 않고 흐르는 강물이 어디 있으랴 굽이치지 않고 흐르는 강물이 어디 있으랴 한 향 순 비몽사몽간에 허우적거리다 잠이 깼다. 깜짝 놀라서 시계를 보니 새벽 3시가 넘었다. 아니 이게 무슨 낭패인가. 황급히 핸드폰을 찾아보니 내 옆에 얌전하게 그대로 놓여있다. 어제 저녁 알람을 맞춰놓고 여러 번 확인까지 했는데 울리지 않은 것은 .. 2010. 8. 24. 물과 빛의 만남 무더운 날씨에 이사를 하느라 엄청나게 지쳐있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연락이 왔다. 바쁜줄은 알지만 모두 참석한 동해안 출사에도 빠졌으니 잠깐이라도 나가는게 어떻겠느냐고... 파김치처럼 지친 상태였으나 감히 거절할 수가 없어 아침 일찌기 가까운 정남수로로 촬영을 나갔다. 정남 수로는 위.. 2010. 8. 24. 매미의 우화 매미는 세상에 나와 7일동안 살기위해서 애벌레로 땅속에서 7년 정도를 기다린다고 한다. 그리고 한여름 우기가 끝날즈음 나무에 기어올라 우화(羽化)를 시작하는데 그 시간이 두세시간 쯤이다. 나무를 기어 오르는 애벌레를 발견했다는 전갈을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때는 거의 우화기 끝날 무렵이었.. 2010. 8. 17. 마지막 연꽃 어쩌면 올해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연꽃을 보기위해 다시 관곡지를 찾았다. 여전히 관곡지는 사람들로 붐볐고 연꽃도 대부분 시들어 연밥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었다. 어쩌면 우리네 인생도 곧 저물어가고 언젠가는 뚝뚝 저버리는 연꽃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그래도 연꽃은 시들때까지 .. 2010. 8. 17. 다시 혼인서약을 하다. 결혼을 한지 37년 만에 하느님 앞에서 다시 혼인서약을 하고 혼배성사를 올렸다. 신부님께 혼인서약을 낭독하는데 조금은 떨리기도 하고 감격스럽기도 하였다. 어제 남편이 영세를 받았다. 내가 세례를 받은지 27년 만이었는데, 언젠가는 꼭 함께 하겠다던 약속을 지킨 것이었다. 이제 하느님의 자녀로.. 2010. 8. 16. 시화 갈대 습지공원 해바라기 촬영을 끝내고 무언가 허전한 마음이 들어 우리 일행은 시화습지공원을 찾았다. 우선은 수도권에 그리 큰 습지가 있다는 것에 많이 놀랐다. 습지에는 주로 갈대와 군데군데 연밭이 있었는데 연꽃은 대부분 지고 잎만 커져 있었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가을에 찾아오면 그만일것 같.. 2010. 8. 14. 이전 1 ··· 302 303 304 305 306 307 308 ··· 3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