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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산책길 ( 탄천에서 ) 우연히 망원렌즈를 하나 장만하고 시험을 해봐야 하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 꼼짝도 못하고 있다가 날씨가 조금 풀렸다싶어 가까운 탄천으로 나갔다. 탄천근처에는 여전히 운동을 나온 사람들이 열심히 걷고 있었고 많은 청둥오리들도 물살을 가르며 유영을 즐기고 있었다. 2009. 12. 25.
결혼 하기전 우리의 역사 우리가 처음 만나던 해인 1967년 12월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상 앞에서 1968년 친구들과 태능 야유회에서... 1969년 백운대 등산길에 1970년 소요산 1971년 만리포 해수욕장 1971년 그의 졸업식장에서 제주도 한라산 등반길에.... 우리의 약혼식 모습 2009. 12. 24.
스위스 (1984, 10) 25년 전 남편이 해외 근무를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같이 유럽여행을 하자며 나를 불렀다. 아이들도 누구에게 맡겨야하고 여러가지 걸리는 일이 많았지만 좋은 기회를 놓칠수 없어 만사 제쳐두고 두바이행 비행기에 올랐다. 혼자서 열시간이 넘게 비행기를 타고 두바이에 내려 남편과 도킹한 뒤에 다시.. 2009. 12. 22.
나의 어린시절 얼마전에 미국에 살고 있던 중학교 친구인 숙자가 연락이 닿아 반세기만에 해후를 했다. 마침 앨범에 사진이 남아있어 사진을 올려본다. 내가 지니고 있는 사진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처음 찍은 사진일 것이다. 어머님 말씀에는 백일 사진이라는데 눈망울이 초롱한게 어딘가 성숙해 보여 내 짐작은 돐.. 2009. 12. 22.
사우디아라비아 (1983, 1 ) < 오아시스라고 기대를 걸고 찾아간 곳은 넓지 않은 우물 같은 곳이었다. 그곳에서 그들은 목욕도 하고 물도 길어 먹었다.> 남편과 홍콩에서 만나 홍콩관광을 한 다음, 사흘 후 우리는 싱가폴로 건너가 남편 친구의 소개로 맛있는 곳도 찾아다니고 싱가폴 곳곳을 찾아다니며 일주일 정도 관광하였.. 2009. 12. 20.
먼 기억속의 여행( 홍콩, 싱가폴 1982, 12 ) < 비행기 안에서 놀란 토끼눈을 하고..> 세월이 참 많이도 흘렀다. 벌써 27년 전의 사진이니 기억속의 장면들이 낯선 사람들 같다. 남편이 중동근무를 하고 있을때였다. 아이들이 방학을 하자 휴가를 이용해서 홍콩에서 식구가 모두 만나 여행을 하자며 비행기표를 보내왔다. 그때만 해도 여행 자유.. 2009. 12. 20.
다양한 고양이의 모습 스페인에서 만난 아기 고양이는 경계심이 많아서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면 구석으로 숨어 들었다. < 사패산 꼭대기 바위위에까지 어떻게 올라왔는지 모를 고양이 가족> 2009. 12. 19.
느티나무를 지키는 여인 지인들의 사진전시회를 보고 나오던 순간 내눈을 사로잡은건 쓸쓸하게 서있는 나목 한그루였다. 한때는 무성한 푸른잎과 운치있는 단풍을 지니고 있었을 늠름한 모습의 느티나무가 잎새를 다 떨구고 쓸쓸하게 서있는 모습은 어떤 사람을 생각나게 했고 가슴이 아릿해졌다. 그러나 나무를 지켜주듯 .. 2009. 12. 16.
모로코의 가죽 염색공장 모로코의 가죽 염색공장은 천년 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방법을 그대로 쓰는 곳이다. 가죽 원단을 부드럽게 하려고 비둘기 똥이나 낙타의 배설물, 식물에서 뽑아낸 액체 등 천연재료를 섞어 만든 액체에 가죽을 담갔다가 사람이 들어가 오랜 시간 무두질을 하여 천연염료로 염색하는 곳.. 2009. 12. 15.
낙안 읍성 하루종일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컴팩트 디카로 마구 찍어온 장면은 그저 민속마을의 풍경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멋지게 찍었다며 속으로는 "에구 아까워라 내가 갔어야 하는건데..." 2009. 12. 13.
순천만 남편이 어떤 모임에서 순천만을 가기로 했다고 한다. 그곳은 널리 알려진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이름난 추천 출사지가 아니던가? "에이 그곳은 내가 가야하는데 당신대신 내가 가면 안되나?" 말도 안되는 투정을 하며 억지로 배낭에 콤팩트 디카를 넣어주었다. 대신 멋진 사진을 찍어오라고 했다. 그런.. 2009. 12. 13.
벨렘탑과 까보다로까 ( 2009, 10 ) 16C초 마누엘 1세가 건립한 벨렘탑.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대항해 시대의 출입국 사무소였다. 마누엘 양식의 3층 건물인데 약간의 자유 시간을 주어 가까이 갔더니 입장비를 내야했고 주어진 시간이 짧아 외관만 구경하고 돌아왔다. 떼쥬강의 귀부인이란 애칭으로 불릴 정도.. 2009.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