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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동,식물)326

복수초와 민들레 한겨울 눈밭위를 뚫고 올라 온다는 복수초를 제주도에 가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그 모진 추위를 어떻게 견디고, 꿋꿋하게 살아서 고개를 내미는 노란꽃 복수초가 우연히도 민들레와 너무도 흡사하였다. 봄이면 여기저기 지천으로 피어나는 민들레와 질긴 생명력이 닮아서일까. 험한 돌틈 사이를.. 2010. 3. 26.
매화 뜰에 선 매화 권근(權近) 뜰에 선 한 그루 매화 눈 무릅쓰고 산뜻 피었네. 섣달에 봄 뜻이 설레더니 달 아래 그 향기 풍겨 오누나. 싸늘한 자태는 언제나 곱고 곧은 마음은 꺾인 적 없네. 날마다 너를 둘러 배회 하나니 임처사의 너 사랑도 알 만하여라! 2010. 3. 16.
양떼 가족 겨울이어선지 양들은 모두 축사에 들어가있었는데 특이한것은 어린 양과 성숙한 양을 한우리에 넣어둔 것이었다. 전에는 성숙한 놈들은 그들끼리 새끼양들은 어린 놈들끼리 나누어 놓았는데 모처럼 한 식구들이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이었다. 2010. 3. 3.
먹이를 낚는 갈매기 파란 물속에 유유히 앉아있는 갈매기를 보며 과연 멋진 샷을 할 수 있을까 의문스러웠다. 그러나 먹잇감을 보자 날쌔게 날아와 먹이를 채가는 모습은 정말 번개처럼 빨랐다. 2010. 2. 25.
나무의 연륜 언제나 그자리에 지키고 서서 넉넉한 모습으로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무는 사람하고는 달리 나이테가 두꺼워지고 연륜이 더할수록 기품을 더하는것 같다. 사람도 나무처럼 의연하게 늙어갈수는 없는걸까. 표피가 두꺼워진 오래된 고목을 보며 나도 나무를 닮고 싶었다. 2010. 2. 19.
눈속의 열매들 눈이 오던날 중앙공원에 가니 빨간 열매들이 흰 눈을 소복이 이고 매달려 있었다. 평소에 하찮게 지나치던 작은 열매나 버려진 낙엽 하나도 순백의 세상에서는 유달리 아름다워보였다. 2010. 2. 14.
개발선인장 꽃 몇년전에 친구에게서 선인장을 선물받았다. 그때는 꽃도 피지 않을때이고 조금 징그럽게 생긴 선인장 줄기들이 축 늘어진 모양이 그다지 예쁘지 않아서 받긴했어도 그저 덤덤했다. 그러나 우리집에 와서 추운 겨울을 날때마다 선인장은 한해도 거르지 않고 꽃을 피워냈다. 처음에는 많은 화분중의 하.. 2010. 2. 9.
해당화 열매 길은 녹아서 질척거리고 찬바람에 콧물을 훌쩍이면서 걷다보니 길을 따라 죽은 나무같은 곳에 예쁜 색갈의 열매가 달려있었다. 혹한의 추위에도 떨어지지않고 질기게 달려있는 열매의 생명력이 놀라워서 동행에게 이름을 물었더니 해당화 열매라고 했다. 정확히 맞는지는 몰라도 줄기는 온통 뾰족한.. 2010. 1. 29.
얼음으로 그린 그림 날이 풀리기전에 얼음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더는 기다릴 수가 없어 혼자 율동공원을 찾아다니다가 마침 얼음골을 발견하고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는데 갑자기 우지직하면서 내발이 얼음물속으로 빠져들었다. 깊은물이 아니었길래 망정이지 이 무슨 봉변인지.... 2010. 1. 27.
오리와 분수 2010. 1. 6.
청둥오리와 까치 2010. 1. 2.
극락조외 희귀꽃 2009.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