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바다)302 갯벌의 빙화 바람이 몹시 불던 날 고랫부리 포구로 나가니 아직 해가 뜨지 않고 주위는 뿌연 어둠속에 잠겨 있었다. 해 뜨기를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갯벌에 반짝반짝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썰물이 되면서 바닷물이 얼어서 수초에 매달려 있는 것이었다. 낮에 보면 녹아서 아무것도.. 2014. 2. 4. 장화리의 일몰 해가 구름속에 숨어서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 틈에 구름에서 빠져나와 빛을 뿌리기 시작했다. 온통 붉은 바다에 둥실 떠있던 태양과 반영 그러나 아쉽게도 해는 구름띠 속으로 점점 잠겨들고... 2014. 1. 29. 장화리 정말 오랫만에 다시 와보는 장화리였다. 그동안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어서인지 촬영을 하는 데크는 물론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하여 비닐 하우스도 지어놓고 화장실도 만들고 예전보다 시설이 많이 좋아졌다. 그러나 예년같은 추위가 없어서인지 유빙은 없고 눈쌓인 갯벌이 아름다운 무.. 2014. 1. 29. 동검도와 선두리 강화의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경치가 좋은 곳에 잠시 잠시 쉬면서 촬영을 하였다. 마침 밀물시간이 되어 갯벌에는 물이 들어오고 있었다. 갯벌에 이젠 소임을 다하고 버려진 폐선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지금은 보기 힘들어진 목선의 모습이 안스러워 보인다. 갯골을 따라 서서.. 2014. 1. 29. 황산도 이번주는 강화쪽으로 출사를 나갔다. 초지대교를 건너 일행을 기다리기 지루해 황산도로 향했다. 황산도는 원래 섬속의 섬이었지만 지금은 제방을 쌓아서 자동차를 타거나 걸어들어갈 수 있었다. 멀리 보이는 무인도는 똥섬이라고 하는데 왜 그런 이름이 지어졌을까 궁금했다. 올겨울은.. 2014. 1. 28. 무채색의 갯벌 무채색인 겨울의 갯벌을 흑백으로 처리하니 쓸쓸함이 돋보이는 또다른 분위기가 되었다. 그리고 스모그로 인한 뿌연 시계를 오히려 가려주는것 같았다. 2014. 1. 24. 안개낀 아침의 갯벌 안개가 잔뜩 낀 날 바다를 찾았다. 갯벌에는 물이 빠저서 살짝 얼음이 끼어 있었다. 그 위로 햇빛이 비추니 반사가 되어 황금빛 갯벌이 되었다. 추위에 꽁꽁 언 갯벌의 모습이 적나라하다. 에스 자형 물길을 따라 살얼음이 끼었다. 2014. 1. 22. 신남항의 파도 아침 일찍 갈남항에서 촬영을 마친후 근처에 있는 신남항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남항은 해신당 아래에 있는데 파도가 좀더 세었다. 처음에는 느린셔터를 쓰다가 파도를 표현하기 위해 짧은 셔터를 이용했다. 뾰족한 바위들이 솟아있는 신남항의 바다 2014. 1. 20. 갈남항의 아침 갈남항의 숙소에서 새벽에 나가보니 날씨도 좋을듯하고 바람도 적당히 불고 있었다. 추운줄도 모르고 열심히 셔터를 누르다보니 벌써 오른쪽 하늘이 벌겋게 달아 오르고 있었다. 느린 셔터로 몽환적인 바다를 담고 있는데 아쉽게도 일출은 각도가 안맞아서 볼 수 가 없었다. 다행이 파도.. 2014. 1. 18. 동해 추암해변 정동진에서 동해로 내려오다가 추암해변에 들렸다, 여름에 와본 기억과는 생소하게 바다는 고요하고 갈매기만 우리를 반겨주었다. 느린 셧터로 잔잔한 바다를 찍어보았다. 근처에서 놀고 있던 오리들이 마치 행진을 하듯 바다로 들어가고 있었다. 2014. 1. 16. 정동진 동해안으로 장거리 출사를 갔는데 기다리는 눈도 오지 않고 삭막한 겨울 풍경이 기분을 움츠려들게 했다.. 하는 수 없이 강릉에서부터 아래쪽으로 내려 가기로 하고 정동진부터 들렸다. 그러나 대낮에 빛도 없고 바람도 없었다. 잠깐 동안 해가 나오기에 빛을 받은 바다물결을 찍어보았.. 2014. 1. 14. 갯가의 누운 풀 *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 하지를 마라. 자기가 아는 대로 진실만을 말하여 주고받는 말마다 악을 막아 듣는 이에게 기쁨을 주어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2014. 1. 8.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