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바다)302 고랫부리의 여명과 일출 서해안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새벽 일찍 집을 나섰다. 대부도에 위치한 고랫부리 항에 도착하니 아직도 주위는 어둑어둑하고 해는 뜰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다행이 날씨가 별로 춥지 않아 일출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는 않았다. 바다에 해무가 올라와서 오늘 일출을 보.. 2014. 1. 7. 탄도항의 일몰 일몰을 담기위해 탄도 항으로 갔다. 하늘도 괜찮았고 바람도 없어서인지 많은 진사님들이 일몰을 기다리고 있었다. 누에섬으로 가는 길은 물이 빠져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느린 셧터를 이용하여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과 진사님들의 뒷모습을 담았는데 바람개비의 날개가 모두 사.. 2014. 1. 3. 해질녘 갯가 눈이 없는 겨울은 삭막하다. 더구나 바람도 없는 날 나오니 바다는 잔잔하고 썰물때인지 물은 갯벌 저 너머로 도망치고 있었다. 해질녘의 바다는 고즈넉하고 쓸쓸했다. 남아있는 미처 빠지지 못한 갯고랑의 고인물이 묘한 형상을 만들고 있었다. 2014. 1. 2. 탄도항의 일몰 형도에 갔다가 아쉬움에 탄도항에 들렸다. 마침 썰물이 되어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구름이 하늘을 덮어 해는 곧 숨어버렸다. 2013. 12. 17. 눈 오던날 눈이 오던날 선감도에 나갔다. 갯벌에는 눈이 조금 남아있고 밀물이 되어 갯고랑에 물이 서서이 들어오고 있었다. 그러나 잠깐 날씨가 개이는가 싶더니 다시 진눈깨비로 변하여 촬영을 포기하고 다음을 기약하였다. 작은 포구에는 쉬고 있는 배들이 매어져 있고 소임을 다한 폐선도 있었.. 2013. 12. 15. 꿈꾸는 바다 # 2 바다로 출사를 나갔으나 파도도 시원치 않은데다 날씨마저 흐려 난감하기만 했다. 할수 없이 nd필터를 끼고 장타임 촬영을하여 물살을 뭉개고 안개속에 떠있는 섬같은 표현을 하였다. 광각을 이용했고 셧터 타임을 바꾸어 전체적인 분위기를 잡아보았다. 2013. 12. 3. 흐린 날의 일출 날씨가 잔뜩 흐린 날 출사를 나갔다. 하늘이 무겁게 내려앉아 일출 보는 것은 포기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눈을 들어보니 철탑 옆으로 빨간 해가 불쑥 솟아오르고 있었다. 얼른 카메라를 꺼내 몇 컷트 찍고나니 해는 금방 수줍은듯 구름 속으로 숨어버리고 말았다. 해가 숨어버린 하늘색.. 2013. 12. 2. 바람 부는 날 바람이 많이 불던 날 다시 영흥도로 나갔다. 날씨까지 잔뜩흐려서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했다. 그래도 이왕 나선길 바람이 많이 불어서 좋은 파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아 강행군을 하였다. 날씨가 흐려서 하늘 빛과 물빛은 예쁘지 않았지만 파도는 격랑을 치며 성난 사.. 2013. 11. 26. 바람이 불던 날 바람이 몹시 불던 날. 커다란 용기를 내어 바다로 나갔다. 항상 악천후 속에 좋은 사진이 나온다는 말을 기억하면서... 바닷가에 오니 바람이 더 거세게 부는것 같았고 날씨도 변덕 스러웠다. 그래도 파도를 찍기에는 제격인 날씨였다. 밀려오는 파도를 어떻게 하면 제대로 잡을까 고심하.. 2013. 11. 21. 삼길포 항 삼길포 항은 충남 서산 대산읍에 있는 항구이다. 우럭 낚시로 유명하고 선상횟집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우리는 김선생님의 안내로 푸짐한 매운탕 점심을 먹고 항구로 나가니 날씨가 잔뜩 흐려있었다. 느린셔터로 물속의 밧줄을 잡아 보았다. 2013. 11. 19. 솔섬의 일몰 3박 4일 동안의 남도 여행을 마치고 귀가 하는 길에 마지막으로 부안군 변산에 있는 솔섬에 들렸다. 솔섬은 무인도로 사람이 살지는 않지만 풍광이 아름다워서 일몰 장소로 유명해진 곳이다. 아직은 해가 높이 떠서 언제 해가 넘어 갈지 모르지만 우리는 솔섬을 바라보며 지루하게 일몰을.. 2013. 10. 31. 증도의 해변 이른 아침 우리는 해변에서 명상을 하기 위해 바닷가로 나갔다. 눈을 감고 앉아서 물소리 바람소리를 몸으로 느끼며 명상을 하였다. 해는 구름속에서 머물고 이른 시간이어선지 쌀쌀한 기운이 몸속을 파고 들었다. 눈으로 보고 찍는 사진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고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 2013. 10. 30.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