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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바다)302

안면도와 안면암 태풍이 온다는 예보에도 아랑곳 없이 안면도로 포토스페이스 출사를 감행했다. 날씨는 흐리고 무더웠지만 피시체가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 즐거웠다. 물때가 맞지않아 일몰도 담지 못했지만 시원한 바다를 만난 것만으로도 만족했다. 처음 가본 안면암은 바다와 접해 있어서 색다른 분위.. 2012. 8. 6.
백미리 항 뜨거운 여름날 백미리 항으로 출사를 나갔다. 태양은 머리 위에서 이글거리고 썰물이 되어 인적없는 갯벌에는 갈매기들만 배회하고 있었다. 2012. 8. 2.
매향리 오랫만에 찾은 매향리에는 마침 썰물이 되어 갯벌이 알몸을 드러내고 있었다. 에스라인 물길이 빛을 받아 아름다운 때에 그림같은 아이 둘이서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었다. 2012. 7. 4.
황산도와 동검도 포토 스페이스 첫 출사를 강화도의 황산도와 동검도로 나갔다. 강화에 여러번 갔었지만 그쪽으로는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느낌이 괜찬았다. 2012. 6. 18.
기장항 야경 ( 등대 아래에서 밤 늦도록 미역작업을 하는 부부) 우리 일행이 멸치털이를 촬영하기 위해 기장항에 도착하니 벌써 해가 뉘엿뉘엿 기울고 있었다. 해가 지자 주위는 더욱 쓸쓸해지고 멸치배를 기다리는 마음은 초조하기만 하였다. 밤이 되니 누추했던 항구의 풍경도 어둠속에 가려지고 .. 2012. 5. 1.
소록도 풍경 오랫만에 친구들과 봄 나들이를 갔다. 기차를 타고 마주 앉아 긴 시간 한가롭게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점심도 먹고... 빡빡한 여행일정때문에 애를 먹었지만 출사 여행이 아니어서 촬영부담이 없기에 조금은 느긋할 수 있었다. 소록도 바닷가는 아름드리 해송들도 많고 주위 환경.. 2012. 4. 22.
읍천항과 주상절리 이른 새벽 우리는 경주의 읍천항을 찾았다.해가 떠오르기 전, 푸르스름한 여명속에서 바다는 해를 품고 있었다. 파도는 별로 없었지만 가슴을 파고드는 바람은 봄같지가 않았다. 차츰 짙은 구름속에서 붉은 기운이 뻗치더니 태양이 불쑥 환한 모습을 드러냈다. 언제부터 와보고 싶던 주.. 2012. 3. 23.
빛내림과 몽돌 해금강을 떠난 우리는 몽돌 해수욕장으로 가는 중이었다. 마침 짙은 구름속으로 숨었던 해가 조금씩 비치면서 강한 빛내림 현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마음은 분주해지고 그 모습을 놓칠세라 가는 도중에 우리는 조그만 몽돌 해변에 내렸다. 마침 그곳에는 멋진 소나무 두 그루와 전망대를 .. 2012. 3. 14.
해금강의 아침 일출을 보기위해 해금강에서 하룻밤을 묵고 아침 일찍 선착장으로 나가니 벌써 많은 진사들이 자리를 잡고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어제 우려한대로 구름이 짙게 깔려서 햇님은 좀처럼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해가 뜨지 않자 일출을 보려고 밤새 달려온 진사님들은 서둘러 자.. 2012. 3. 14.
거제 홍포마을 통영의 달아공원에 올라가서 일몰촬영을 하려고 했으나 거제지부장의 안내로 거제도의 홍포마을을 찾았다. 한적하고 조용한 어촌마을인 홍포마을은 낚시꾼과 어부 몇명이 조용히 고기를 잡고 있었다. 그러나 일몰시간이 되자 안타깝게도 해는 구름속으로 숨어들고 얼굴을 내밀지 않았.. 2012. 3. 13.
통영의 봄 목적지도 정하지 않고 그냥 막연히 봄을 생각하며 떠난 발길이었다. 아직은 어디에도 꽃은 없을테고 그냥 남쪽으로 달리다가 도착한 곳이 통영이었다. 몇번인가 와본 곳이므로 어쩐지 아는 사람을 만날것 같이 익숙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2012. 3. 10.
공현진의 옵바위 일출 명소로 유명한 고성 공현진 해수욕장의 옵바위를 찾았다. 우리야 아침이 아닌 멀건 대낮에 찾았으니 사진으로 보던 멋진 바위에 파도만 철썩 철썩 치고 있었다. 그래도 눈이 와서 온 산야가 모두 흰눈을 뒤집어 쓰고 있어 동양화를 보는듯 했다. 2012.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