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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 추상173

세월의 흔적 # 3 2014. 12. 18.
세월의 흔적 # 2 오랜 세월 비바람을 견디며 그자리를 지켜온 흔적은 기하학적인 형상을 만들었다. 2014. 12. 18.
파문 # 1 가벼운 바람에도 파문은 인다. 티끌로 시작된 한점이 수면을 뒤흔드는 우울한 파문 2014. 12. 7.
물결의 흔적 # 3 2014. 12. 6.
물결의 흔적 # 2 자연이 만들어놓은 추상화는 많은것을 품고 있다. 오묘하고 신비한 그림들을... 2014. 12. 6.
물결의 흔적 # 1 바다에는 여러가지 추상화가 그려저 있다. 물길이 들어왔다 나간 물길의 흔적이다. 사람의 마음에도 지워지지 않는 흔적이 남아 있다. 2014. 12. 5.
수피[樹皮] # 3 나무는 제 껍질을 벗겨내고 진액을 줄줄 흘리면서도 아무 말이 없다. 아프다고 아우성을 치는건 사람들 뿐이다. 2014. 11. 30.
수피[樹皮] # 2 나무는 뱀이 허물을 벗듯이 제 몸피를 한겹 한겹 벗겨내며 자란다. 그 상처 투성이의 몸피도 때로는 아름다움으로 승화된다. 2014. 11. 30.
수피[樹皮] # 1 눈여겨 보지않으면 눈에 띠지도 않을 만큼 보잘것 없는 것에도 아름다움은 있다. 2014. 11. 30.
노목 (老木) 나무는 죽어서도 제 소임과 책임을 다하느라 제몸이 갈라지고 터졌다. 어쩌면 쓸모가 없어져 곧 폐기처분이 될 운명이지만 그래도 끝까지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4. 11. 29.
옹이 # 3 나무도 상처의 뿌리를 뽑지 못하고 살아간다 상처는 부끄럽고 숨기고 싶으나 그 아픔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법 상처는 이겨내야 하는 것 나무도 한때는 작은 일에 예민하게 몸살을 앓았다 숨기고 싶은 상처를 이겨내고 마침내 옹이를 만들어 낸 것 2014. 11. 29.
옹이 # 2 옹이 류시화 흉터라고 부르지 말라 한때는 이것도 꽃이었으니 비록 빨리 피었다 졌을지라도 상처라고 부르지 말라 한 때는 눈부시게 꽃물을 밀어올렸으니 비록 눈물로 졌을지라도 죽지 않을 것이면 살지도 않았다 떠나지 않을 것이면 붙잡지도 않았다 침묵할 것이 아니면 말하지도 않았.. 2014.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