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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크라이스트처치로 오늘 우리가 묵을 곳은 오전에 지나온 ‘테아나우’라는 커다란 호수가 있는 마을이다. 새로운 도시에 도착하면 언제나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려 지도와 길 안내를 받고 생소한 길을 찾아 가는데 이곳은 아주 작은 마을이라 숙소를 금방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묵을 숙소에 가니 .. 2009. 5. 4.
달맞이꽃을 보며 달맞이꽃을 보며 아침부터 바람 한 점 없는 찌는 듯한 날씨였다. 친구에게서 달맞이꽃을 보러 오지 않겠느냐고 전화가 걸려 왔다. 나는 야생화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예전에 어떤 문우의 글에서 달빛을 받아 달맞이꽃 망울이 터지는 소리가 마치 음악 소리 같았다는 수필을 읽은 적이 있어서 그 꽃.. 2009. 5. 3.
순애 이야기 순애이야기 버스터미널까지 순애를 배웅하고 집에 들어오니, 순애가 가져온 짐 보따리가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 아까 그 애가 일일이 가르쳐주며 봉지를 열어 보였는데도 그때는 건성으로 들었는지 꾸러미들은 생소해 보였다. 새삼스레 그것들을 하나씩 풀어보니 고춧가루가 한 되쯤 들어있고 깨와 .. 2009. 5. 3.
킌즈타운과 밀포드사운드 여왕이 살만큼 아름다운 도시라는 ‘퀸즈타운’의 아침이 밝았다. 그러나 어제와는 달리 날씨는 잔뜩 흐렸고 곧 비가 쏟아질 것 같았다. 여행하면서 제일 난감한 일은 비가 오는 것인데, 더구나 아기까지 동행한 우리는 여러 가지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아침을 먹고 나니 예상대로 비.. 2009. 5. 3.
뉴질랜드 여행기 (2005, 04) 호주 브리스베인에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까지는 서너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호주와의 시차도 2시간이나 되고, 입국할 때 밑반찬을 해온 것이 말썽이 되어 시간을 끌었더니 어느덧 훌쩍 오후가 되어 버렸다. 게다가 공항에 내리니 비까지 추적추적 내려 여행 첫날부터 들.. 2009. 5. 3.
호주의 브리즈번 (2005, 03 ) 골드 코스트의 서퍼스 파라다이스 해변에서.... 고부가 비슷한 모습으로 서있다. 개구장이 종욱이의 젖은 모습 동물 농장에서 부활절날 브리즈번의 성당에서 영세받는 모습 2009. 5. 1.
중국의 장가계 (2005, 02 ) 보봉호에서 바라본 기암괴석들 5년 만에 다시 가본 상해의 외탄거리 불야성을 이룬 상해의 야경 항주의 육화탑 옆으로 기울어져 있다. 중국의 최대의 명절인 춘절을 잎두고 거리 장식이 화려하다. 2009. 5. 1.
다시 독일의 로덴부르크 (2004-05 ) 아침에 체코를 떠나 다시 처음 여행 시발점인 독일로 왔다. 독일 로맨틱 가도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중세 도시 로덴브르크를 보기 위해서였다. 로덴브르크는 작은 중세 도시로 성안으로 들어가니 우리나라 민속촌과 같이 옛날 모습 그대로를 보존해 놓았는데 그 마을에 직접 사람들이 .. 2009. 4. 30.
체코의 프라하 오늘은 아침부터 가는 실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다. 그동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축복받은 여행이라고 떠들었는데 제발 더 많이 쏟아지지 않기만 바랄뿐이다. 프라하는 “백탑의 도시”나 “황금의 도시”, “동쪽의 파리”등 여러 가지 호칭을 받을 만큼 아름다운 도시이다. 더구.. 2009. 4. 30.
폴란드의 크라카우와 아우슈비츠 폴란드의 크라카우에 도착한 것은 점심때가 지나서였다. 이지적인 눈매를 가진 조금은 날카로운 인상의 가이드를 따라 구 시가지를 구경하였다. 크라카우는 폴란드의 옛 수도이자 세계 제2차 대전 때 유일하게 피해를 입지 않은 도시다. 그래서인지 옛것과 새것이 묘하게 잘 어우러져 있.. 2009. 4. 30.
항가리의 부다페스트 오늘은 오스트리아를 떠나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향했다. 헝가리는 공산 이데올로기가 무너지고 가장 빠르게 개혁의 물결이 요동치고 있는 나라였다. 특히 EU에 가입하고부터는 모든 물가도 오르고 경제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한다. 부다페스트는 다뉴브강을 중심으로 부다 지역과 .. 2009. 4. 29.
오스트리아의 짤츠브르크와 비엔나 울창한 숲 속을 지나자 마치 평화의 상징처럼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초원과 목가적인 집들이 섬처럼 떠있는 독일 국경을 넘어 오스트리아 짤쯔브르크로 향했다. 짤쯔브르그는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가 태어난 음악의 도시로도 유명하지만, 원래는 소금이 많이 나서 “소금의 성”으로 불.. 2009.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