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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바다)302

굴업도를 가다. 오랫동안 벼르던 굴업도를 갔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를 타고 한시간 넘게 달려 덕적도에 닿았고 그곳에서 다시 배를 갈아 타고 두시간쯤 걸리는 곳에 있는 작은 섬이다.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할만큼 자연이 훼손되지않은 아름다운 화산 섬이다. 물위에 구부리고 있는 오리 같다고 하.. 2016. 6. 7.
태종대 태종대 얼마 만에 다시 와보는 곳인지 모른다. 신혼여행때 새로 신은 구두가 뒤축에 닿아 계속 발이 아프던 기억 속의 그곳, 부산에 여러번 왔어도 이곳은 정말 오랫만에 찾은 곳이다. 2016. 6. 5.
해운대와 동백섬 참 좋아진 세상이다. 하루종일 걸려야 갈 수 있던 부산을 친구들과 하루 나들이 길에 휘돌아 보고 올 수 있다니... 서울에서 불과 두시간 반만에 부산에 도착하여 해운대 바다와 동백섬을 보고 태종대 바다와 감천마을을 들려 자갈치 시장에서 회를 먹고 집에 올수 있다니 정말 전국이 일.. 2016. 6. 3.
바다와 노인 이침 해가 솟아오르는 바다에서 노인은 무엇을 응시하는 것일까 먼 바다를 보며 자신이 살아온 삶을 반추하는 지도 모르겠다. 2016. 5. 28.
만조의 새벽 밀물의 수위가 제일 높은 만조가 되어 고랫부리에 나가 보았다. 새벽의 푸르스름한 어둠속에서 바다는 둑 아래까지 차서 출렁거리고 오묘한 색으로 점점 변해가는 만조의 새벽바다를 느린 셧터로 찍어보았다. 2016. 5. 27.
풀등의 아침 이튿날 이른 아침 우리는 대이작도에서 다시 배를 타고 풀등에 갔다. 아침빛을 받은 모래섬은 여전히 신비롭고 아름다웠다. 2016. 5. 23.
풀등의 일몰 모래 언덕 풀등이 바다 위로 나와 있는 시간은 고작 서너 시간이다. 우리는 열심히 촬영을 하다 해가 기울기 시작하며 물이 점점 차오르는것을 느꼈다. 모래톱은 어느덧 황금빛으로 변하고 물결의 흔적들은 더욱 살아나는 듯했다. 2016. 5. 19.
바다의 신기루 대 이작도에서 500미터쯤 떨어진 바다위에는 하루에 두번 신기루처럼 모래섬이 나타난다. 모래섬은 바다 속에 잠겨있다가 썰물이 되면 수면위로 떠오르는 바다의 신기루 같다. 그곳에는 바람과 파도가 뒤엉켜 춤을 추다 도망 가버린 흔적이 나타나는데 여러가지 패턴과 기하학적인 모래 .. 2016. 5. 18.
대이작도 대 이작도는 인천시 옹진군에 있는 섬으로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를 타고 2시간 반쯤 걸리는 곳에 있다. 고려시대부터 말을 사육하던 곳으로 조선말까지 군마활동을 하던 곳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전설로는 옛부터 해적들이 많이 은거하여 이적도로 불리던 곳이 이작으로 변하.. 2016. 5. 17.
썰물의 흐름 썰물이 될때까지 오래 기다렸다가 장노출로 촬영을 했으나 생각한대로 잘 되지않았다. 장노출은 무엇보다 끈기와 인내심이 필요한 것 같았다. 오랜 시간 촬영을 했는데 결과물이 안좋으면 맥이 빠지지만 그것도 발전하는 하나의 과정일 것이다. 2016. 4. 30.
선감도의 외로움 썰물이 되는 것을 장노출로 촬영하기 위해 선감도에 도착했으나 물때를 잘못 알았는지 밀물이 기득 들어와 거의 만수가 되어있었다. 하릴없이 섬을 한바퀴 돌며 외롭게 떠있는 배들을 담아보았다. 2016. 4. 30.
갈남항 해가 높이 솟자 우리 일행은 근처에 있는 갈남항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곳 역시 바람 한점 없이 바다는 잔잔하고 고요했다. 밋밋한 바다를 장노출로 촬영해 보았다. 위의 것은 424초로 촬영을 했더니 색상이 오묘하게 나왔다. 2016.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