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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남인도 스리랑카 출사53

스리랑카 수산시장 스리랑카에 처음 들어온 날, 우리는 아침 잠을 설치고 일찍 일어나서 새벽의 수산시장 구경을 나갔다. 섬나라여서인지 갖가지 생선이 아주 많았으며 특히 거대한 참치들도 눈에 띄었다. 새벽시장에는 소매상들인지 사람들도 많고 우리나라 가락시장처럼 새벽부터 북적였다. 어둠 속에서.. 2019. 2. 12.
길거리 행차 남인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스리랑카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가는 길인데 한참동안이나 교통이 마비되어 차들이 꼼짝을 하지않았다. 무슨일인가 궁금했지만 비행기 시간에 여유가 있어 느긋하게 기다렸다. 행렬이 가까이 다가와서야 힌두교 거리행차를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우.. 2019. 2. 11.
짐을 진 사람들 우리도 예전에는 짐을 이동하는 수단이 별로 없어 남자들은 지게나 리어카를 이용하고 여인들은 짐을 머리에 이고 다녔다. 인도에서 오랫만에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가는 사람들을 보니 오래전 우리 어머니들의 고단했던 삶이 떠올랐다. 흰수염을 길게 늘어뜨린 할아버지도 무엇인가 .. 2019. 2. 10.
인도의 꽃시장 인도의 꽃시장을 간다기에 우리나라의 꽃시장을 상상하고 갔다가 깜짝 놀랐다. 싱싱하고 예쁜 꽃들이 전부 모가지가 잘려서 자루에 담겨있는것이 아닌가 인도의 꽃 수요 대부분은 꽃 목걸이를 하거나 사원에 헌화하는 용도인데 주로 꽃을 잘라서 쓰는 모양이었다. 퐁갈 축제 기간이라 .. 2019. 2. 9.
마리암만 떼빠꿀람 탱크 이 탱크는 마두라이 외곽에 자리한 거대한 인공 저수지이다. 떼빠꿀람은 주로 종교적 축제에 이용되는 사원연못을 의미한다. . 티루말라이 나약 궁전을 만들기 위해 이곳의 흙을 파내어 벽돌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때 미낙시 사원에 있는 2미터가 넘는 가네사 석상이 발견되었다는 전설.. 2019. 2. 8.
사원 근처의 사람들 스리 미낙시 사원 근처에는 각지에서 모여든 젊은 수행자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그들은 의상부터 특이한데다 거의 상의는 벗고 긴치마에 목걸이를 주렁주렁 달았다. 그들에게 종교는 과연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힌두교의 수행자를 가리켜 '사두'라고 부른다. 말하자면 힌두교의 성직자.. 2019. 2. 7.
스리 미낙시 사원 마두라이 시내를 걷다보면 화려한 색감의 탑들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이 남인도 사원 건축의 극치를 엿볼 수 있는 스리 미낙시 사원이다. 스리 미낙시 사원은 마두라이를 상징하는 곳으로 면적이 6㏊에 이르고 6m 높이의 거대한 석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또 사방에 고푸람이 높이 솟아 있어 .. 2019. 2. 6.
시장 사람들 외모는 다르지만 사람 사는 모습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두 비슷하다. 인도에서도 시장구경을 빼놓을 수 없어 과일과 야채를 파는 시장을 들렸다. 눈에 익은 야채들도 있었고 어느 것은 처음 대하는 식료품도 있었다. 바나나만 전문으로 파는 골목, 어찌나 가격이 싼지 자연으로 익힌 큰 .. 2019. 2. 4.
티루말라이 나약궁전 티루말라이 나약 궁전은 약 1636년에 티루말라이 나약 왕에 의해서 지어졌다. 그래서 궁의 이름도 그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다 붙였다. 현재 마두라이라는 도시의 기반이 다져진 것이 17세기의 나약왕조였다. 무려 4백년전에 지어졌는데도 마치 100년전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건물같이 생긴 .. 2019. 2. 3.
마두라이에서 만난 사람들 바이가이강 주변에 위치한 도시 마두라이는 유럽 식민지 역사를 거치지 않은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다. 고대 로마와 무역을 하며 경제를 키웠던 이 도시는 기원전 5세기부터 11세기까지 판드야 왕국의 수도였고, 16세기 중반에는 나야크(Nayak) 왕조의 수도로 성장해왔다. 이슬람 문.. 2019. 2. 2.
황소 길들이기 경기 인도 남부 도시 마두라이 에서 매년 열리는 황소 길들이기 축제인 잘리카투 경기를 보려고 많은 구경꾼들이 모였다. 잘리카투는 남인도에서 퐁갈 수확을 기념하는 퐁갈 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전통 축제이다. 넓은 운동장에 황소를 풀어놓고 수많은 장정이 맨손으로 달려들어 황소의 .. 2019. 2. 1.
뒷골목에서 만난 풍경 어느 나라이건 도시의 뒷골목에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서민들의 삶이 있다. 진득한 삶의 애환과 고달픈 일상이 느껴지지만 그에 못지않게 사람들의 따뜻한 정과 일상의 풍습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퐁갈기간이라고 집앞에 그림을 그려놓고 벽에도 색색의 칠을 해놓았다. 오랫만에 장난.. 2019.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