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199 6년 만의 해후, 호주 다녀 옵니다. 코로나가 나기 전인 2019년, 아들네가 살고 있는 호주에 갔다가 온 식구가 뭉쳐서 뉴질랜드 북섬까지 같이 여행을 하고 왔는데 벌써 6년이 지났네요그때 중,고등 학생이던 손자들이 벌써 대학생이 되었고 큰놈은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내년부터는 사회인이 된다는군요 세월이 정말 빠르지요 큰 손자 졸업 축하 겸 다시 온 식구가 뭉쳐서 이번에는 뉴질랜드 남섬을 여행하고쉬엄 쉬엄 놀다가 한달 후에 돌아 오겠습니다.그동안 아이들이 해마다 한국에 나오고 자주 만났지만 가족이란 바쁘더라도 자주 만나고 자주 뭉쳐야 타이밍이 맞겠지요그동안 블친님들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요 2025. 11. 17. 아침부터 눈밭을 헤메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니 눈은 그치고 언덕은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었다.우리는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명명하는 나무를 찾아 촬영을 하기 시작했다.아직 해가 뜨지 않아 날씨는 컴컴했지만 순백의 언덕 위에 정말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나무 한그루가 홀로 외롭게 서 있었다. 시골 도시 철길에도 눈이 쌓여 기차가 지나간 흔적을 남기고 있었다.종아리까지 빠지는 눈밭을 좋아라 뛰어다니는 우리 일행들 차츰 해가 올라 오며 빛이 스며들자 우리는 눈밭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언덕으로 올라와서 하얀 설원과 흰 눈을 뒤집어 쓴 나무들을 촬영했다. 얼굴을 보이는가 했더니 어느듯 자취를 감춘 햇빛이 아쉬웠는데 그자리에 안개가 끼기 시작했다. 해가 올라 오며 안개가 몰려 올때 다시 찾은 크리스마스 트리의.. 2025. 11. 14. 수목원 가을에 물들다. 가을 햇살이 좋은 날,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오산에 있는 물향기 수목원에 들렸다.물향기 수목원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 가끔 가는 곳인데 어쩌다보니 올해는 처음이었다.그동안은 입장료를 받았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그나마 무료 입장으로 바뀌어 있어 반가웠다.입장을 하니 물들기 시작한 댑싸리와 메타세콰이어가 맨먼저 반겨주었다. 아직 단풍은 절정은 아니었지만 햇살이 좋아서인지이제 막 빨갛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아직은 녹색과 초록이 많은 습지에 햇빛을 받으며 산책하는 사람들 2025. 11. 11. 신영의 언덕, 산에 오르다 아침부터 눈이 펑펑 내리다 그치다 하는 오후, 우리는 비에이 주변을 돌아다니며 촬영을 하다가신영의 언덕을 올랐다. 그곳은 전망공원이라고도 부르는 평평한 언덕이었는데그곳에 서면 시원하게 탁트인 곳에 넓은 평원이 있고 다른 계절은 모르지만 자작나무와 포풀러 나무등이 있고 겨울에는 하얀 넓은 벌판 뿐이었다 하얀 벌판에 노란 자작나무와 크리스마스 트리같은 나무들이 줄지어 병풍처럼 서있고 그림 엽서에나 나올듯한 나무에 둘러쌓인 예쁜 집이 있어 우리의 호기심이 발동했다. 신영의 언덕 위에는 상징적인 자작나무가 한그루 서있는데 잎이 노랗게 물들어 있었다. 이때부터 다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여 우리는 설산이라도 보기 위해 도카치다케 산으로 차를 몰았다.눈발은 점점 더 거세어지고 눈이 쌓여 .. 2025. 11. 8. 비에이 갑자기 폭설이 내리다 전날까지 따뜻하던 날씨였는데 새벽에 일어나니 폭설이 내리고 있었다.밤사이 눈이 제법 왔는지 도로에도 눈이 쌓이고 어둠속으로 흰 눈이 휘날리고 있었다.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건너편 길가에도 커다란 눈송이가 휘날리고전신주가 빼곡한 도로에도 눈발이 날리고 있었다.우리는 흥분하여 부지런히 촬영준비를 하여 길을 떠났다.우리가 처음 도착한 곳은 폐교된 소학교를 개조하여 개관한 탁신관이다.탁신관은 풍경사진가 마에다 신조의 개인 공간이자 사진 전시장이다. 그 사이 나무들도 신비스럽게 흰눈을 뒤집어 쓰고 있고 집앞 표지석에 탁신관이라고 적혀있다. 이곳은 마에다 신조와 그의 아들 아키라 그리고 손자인 케이까지 삼대로 이어져 오는유서 깊은 갤러리인데 그 집에 사는 소녀가 아침에 눈을 뜨자 너무 놀랐는지환호성을 지르며 카메.. 2025. 11. 5. 홋카이도 유니 가든 가을의 홋카이도를 보기 위해 사진 친구들과 떠난 오랫만의 출사여행새벽부터 서두르며 공항에 나와 준비하고 삿뽀로 치토세 공항에 도착하니 오후 3시가 가까워졌다.해가 기울기 전에 제일 먼저 찾은 곳은 그곳에서 가까운 유니 가든이었다.이곳은 홋카이도 최대 규모의 유럽식 정원이며 가을에는 3만 2천송이의댑싸리가 붉게 물들어 초록색 잔디 광장에 붉은 꽃을 피운듯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8월 하순경부터 녹색 댑싸리가 제철을 맞고 가을이 되면 홋카이도 최대 규모인 약 32000개의 그루의 댑싸리 단풍이 눈앞에 화려하게 펼쳐진다. 레스토랑 '차이브'에서는 유니 근교의 채소를 사용하여 건강한 런치 뷔페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오리지널 소프트아이스크림도 인기가 있다 단풍나무도 이제 붉게 물들기 시작하여 노란색과 .. 2025. 11. 2. 정겨운 간이역에서 폐역으로 화본역은 대구광역시 군위군 산성면에 위치한 폐역이다. 1938년 12월 1일에 중앙선의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으며, 역명은 주변 마을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지금은 2024년 12월부로 중앙선이 폐선되어 폐역이 되었으나 여전히 옛 간이역의 모습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역사의 건물은 1936년 준공되어 1930년대 말의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높이 25m, 지름 4m의 급수탑이 남아있어 역사적인 가치도 높다. 화본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에 선정된 적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옆에는 역만큼이나 작은 시골마을이 기차역과 사이좋게 붙어 있다. 그 이름도 화본마을이다.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화본역과 화본마을은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향수.. 2025. 10. 29. 포항 스페이스 워크 보경사에서 내려온 우리는 점심을 먹고 포항 환호공원에 있는 '스페이스 워크'에 올랐다.환호공원에 올라서니 영일만이 훤히 보이고 포항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시간과 공간의 마법에 걸리다"포항시와 포스코가 협업하여 준공이 된 스페이스 워크는 무한하게 이어지는 루프를 모티브로 하여거대한 롤러코스터를 연상시키는 계단 717개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Space Walk”는 우주선을 벗어나 우주를 유영하는, 혹은 공간을 걷는 것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지닌다.루핑을 포.. 2025. 10. 26. 포항 내연산 보경사 폭포길 떠나는 날부터 남쪽에는 비가 오락가락 하는 바람에 울진의 불영사 계곡도 제대로 구경을 못하고대신 백암온천에서 뜨끈한 온천물에 몸과 마음을 담그며 아쉬움을 달랬는데이튿날에도 비가 오다 말다 하루종일 날씨가 꾸물거렸다.포항의 내연산 보경사에 도착했을때도 빗방울이 떨어져서 카메라는 두고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포항의 내연산 보경사 폭포길은 55년 전 남편과 연애시절 여행을 왔던 곳이라추억이 많은 곳으로 늘 다시 와보고 싶던 곳이었다.이십 여년 전에 한번 다녀가긴 했지만 많이 생소하고 많이 변해있었다. 내연산 계곡에는 12폭포가 유명한데 제 1폭포부터 12폭포까지 트레킹 코스로 이어진다며칠동안 비가 많이 와서 계곡에 물이 불어 위험하다는 친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제1폭포까지 라도혼자서 다녀오.. 2025. 10. 23. 영주 소수서원 오래 된 친구들과 이박 삼일 동안 동해안 관광여행중 제일 먼저 들른 곳이 영주 소수서원이었다. 서원을 들어가는 양쪽 길에는 우람한 소나무 숲이 유명한데마침 출타중이신 선비 두분이 어서 오시라며 우리를 반갑게 우리를 맞아 주신다.영주 소수서원은 1543년, 중종 38년에 세워진 한국 최초의 사액서원이다. 당시 풍기군수였던 주세붕이 이 지역출신으로 성리학을 한반도에 처음 도입한 고려때의 유학자 안향(安珦) 선생을 배향하는 사당과 후진양성을 위한 사립학교를 함께 건립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처음에는 백운동 서원이라 불렸으나 퇴계 이황의 요청으로 소수서원이라는 현판을 하사받았다.입구에 있는 위의 경렴정은 소수서원의 휴식공간으로 원생들이 시를 짓고 학문을 토로하던 정자이다. 강학당은 중종 38년에 주세.. 2025. 10. 20. 시흥 갯골생태공원 ( 2 ) 시흥시에 있는 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에서 옛 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원으로 시흥시가 옛 염전문화 활용 및 생태복원을 목표로 만들었으며 이곳은 내륙 깊숙한 곳까지 바닷물길이 들어와 고랑 형태를 이룬다. 그래서 ‘갯벌’ 대신 ‘갯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갯골생태공원의 랜드마크 흔들전망대(22M) 꼭대기에 오르면 갯골과 갈대숲, 염전 체험장은 물론 시흥 갯벌 일대가 한눈에 조망되어 가슴이 후련하고 눈이 시원하다.그곳으로 바닷물이 드나들기 때문에 도심 속에서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염생식물과 철새들의 서식지로,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불린다. 2012년 이곳이 국가 해양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이유다. 또한 이곳에는 소금을 만들던 염전이 그대로 남아있어 소금.. 2025. 10. 17. 시흥 갯골생태공원( 1 ) 잠시 비가 그치고 소강 상태를 보이는 것 같은 날 시흥시에 있는 갯골 생태 공원을 찾아갔다.가을이면 가끔 찾는 곳으로 가을꽃들이 많고 억새도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공원에 들어서자 넓은 공간에 버들마편초가 아직도 지지않고 보라빛 색조를 띄우며 곱게 피어 있었다.여름에 그렇게 덥더니 추석이 지났는데도 아직은 가을답지 않게 열기가 남아있다. 황하 코스모스는 거의 지고 있었고 그옆에 하얀 가우라가 바늘꽃처럼 뾰쪽하게 피어있었다. 큰 강아지 풀로 알고 있는 수크렁 군락이 길게 이어져 있어 제법 가을 분위기가 났다. 몇년전만 해도 큰 유행을 불러 일으키던 핑크뮬리 군락은 아직 건재하긴 하지만 인기가 시들해져서인지 별로 사람들도 찾지않고 낙엽만 수북하게 쌓여 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 2025. 10. 13. 이전 1 2 3 4 5 6 7 ··· 350 다음